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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점거 파업이 벌어지고 있는 쌍용차 평택공장
노조, 노동단체, 진보정당, 학생, 시민단체 등의
수많은 혁수막이 걸려있다.
그 수많은 현수막 중 하나를 본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쫓겨나는 아픔은 대추리 주민들로 끝나야 합니다"
-평화마을 대추리 주민일동-
잊고 있었던 이름
'대추리'
나는 당했지만 당신들은 당하면 안 된다는
슬픔과 분노가
한 문장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미군에 의해
노무현 정권에 의해
군대에 의해
경찰에 의해
유린당한 땅 대추리
그곳의 사람들
그리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또 다시 유린당하는 공장 쌍용차
그곳의 사람들
절절한 슬픔과 분노는
그들만 알겠지.
자신의 손으로 세운 라인에 앉아서
한가로이(?) 신문을 보고 있는 비정규직노조 활동가
비정규직은 언제나 얻어맞고
언제나 정규직에 기대야 하고
언제나 시혜의 대상이고
.......
자신의 손으로 생산의 주인임을 확인한 시간에
신문을 읽는 맛이란
참 달콤했을 것같아.
보는 사람도 달콤했으니까
밤에 종로를 지나가는 엄창난 행렬이 도로를 '점거'하고 있었다.
정체는 부처님오신 날 맞이 연등행사였다.
대로를 떡하니 점거를 하면서 자유롭게 질주하는 많은 인파를 보자 질투가 난다.
'이씨... 야간집횐데 왜 안 막아'
유치하다 못해 옹졸함에 극치였다.
그래도 눈은 즐거워서
사진기를 꺼내들고 찍는데
심술보가 생겨 정확한 사물의 모습을 담고 싶지 않다.
'이~~~ 그려, 인상주의를 사진으로 표현하는거여'
옹졸하다 못해 지랄까지했다.
울산은 자타가 공인하는 공업도시다.
울산시는 '생태도시'까지 꿈꾸고 있다.
그러나 그 지점에는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 토박이에 대한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마치 그들의 삶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우연히 쇄락해 가는(혹은 멈춰진) 어촌 마을을 찾아갔다.
울산의 섬처럼 존재하는 그 곳에
시간이 멈춰버린 것만 같은 담벼락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바닷가에는 사람보다 많은 숫자의 갈매기가 유유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도시의 비둘기처럼 사람이 가까이 접근해야 귀찮은 듯이 날라간다.
대낮이라 마을에는 몇몇의 노인들과 그들과 함께 있는 아이들만 보였다.
몇 발자국만 나가면 현대중공업과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번화가가 있지만,
이 곳에 아이들은 그 사실과 무관하게
낯선 이방인이 신기하기만 한 쇄락해가는 어촌의 아이들일 뿐이었다.
휴가를 맞이해서 오랜만에 돌아댕긴 서울
인사동을 돌아다닐 땐 비가 주섬주섬 내리고 있었다
건물 한 곳에서 책을 팔던 아저씨
대부분이 미술관련 서적이었다
탐나는 책들이 몇권있었지만, 가격이...
영화를 보고 나와서 길에 잠시 앉아있는데
한 아저씨가 아줌마를 폰카로 찍고 있었다
그 모습이 재미있었다
아저씨는 뚫어져라 폰카를 보고 있고
아줌마는 차렷자세에서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러고 한 5분이 자나서야 사진 한장을 찌고 둘이 너무 좋아하면서 사라졌다
귀여운 중년의 모습이었다
러시아에서 온 듯한 거리의 악사들
집회 시작부터 타결의 움직이 느껴지고..
합의내용도 들려오고...
........
.....
...
오늘 이후로 이들을 집회에서 쉽게 볼 수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밀려왔다.
그들을 기억하고 싶어 연신 그들의 얼굴을 찍었다.
그 표정과 얼굴, 주름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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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i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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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에 떠있는거 보고 들어왔슴다.사진 넘 좋은걸요.
잘봤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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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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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 넘 멋져요...저는 겁나서 저렇게 가까이서 찍지도 못할꺼 같은데..부가 정보
le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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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좀 짬짬이 마니 써... 작년에 주문한 내 얘기 안 잊어먹었지...? 거그 사람덜 살어가는 야그 중심으로, 자세허니 꼼꼼허게 너가 갖고 있는 그 따뜻하고 섬세헌 감성으로 '작은' 일상들을 적어내는 거여.... 찌들지 말고, 찌들 새도 없이 사람들 속으로/속에서 움직여... 알었지...? 너는 헐 수 있을껴...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