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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5/28
    090528
    투덜 투덜
  2. 2009/05/24
    공황(2)
    투덜 투덜
  3. 2009/05/21
    무조건
    투덜 투덜
  4. 2009/05/14
    정말
    투덜 투덜
  5. 2009/05/11
    Donny Hathaway - A Song For You (Live)(3)
    투덜 투덜
  6. 2009/05/09
    요즘 인기 킹왕짱이신 조모 씨 사진덜(8)
    투덜 투덜
  7. 2009/05/06
    박쥐-thirst -왜 복제냐고
    투덜 투덜

090528

예의없는 것들은  꺼져~~~

 

인사 잘 안 하는 것을 비롯해 

예의없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럽지만

(자랑이다 ㅡㅡ;)

인간에 대한 예의없는 것들은 정말 정 떨어진다.

 

꺼져라!!!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에게

살갑게 대한 적도 없지만

그들의 인간에 대한 예의없음에 대해

대충 넘어가지 말아야겠다.

 

니네들이 하는만큼

싸가지없게

재수없게

인간에 대한 멸시를 던져주마.

 

캬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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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대신 닭

 

요가를 다시 하고 싶지만

절대적 빈곤으로 인해 꿈도 못 꾸고 있다는...

 

요가가 끝난 후로는

몸이 잘 피곤해지기도 하고

화도 잘 나기도 하는 등

말그대로 '심신'의 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있음이 느껴진다.

 

그런데

어제 오늘

집에 들어가는 길에

삼십 분에서 한 시간 정도 '걷기'를 하니

몸은 잘 모르겠지만

화가 눌리면서

마음은 풀려지는 것 같았다.

 

꿩 대신 닭이닷.

당분간 '걷기'로 고고씽~~

 

근데 조용하고 한적하고 푸른 잎들이 보이는 길을 걷고 싶기는 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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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

 

맨날 빌붙어 살고

돈도 없는 주제에 어제 과소비했다.

 

헤드폰이 작살나서

(두개째다. ㅠㅠ)

예전 클리퍼로 대충 듣고 댕겼는 데

몇 주 들고 댕겼더니

나이가 오래 되신 분이라 전사하혔다.

 

다시 예전 이어폰을 일주일 들고 댕겼는 데

이놈은 CD플레이어에 딸려온 놈이라

음악을 듣고 있으면 짜증이 올라 올 정도로

성능이 안습이었다.

 

어제 못 참고 대학로 헤드폰 가게에 가서

한 시간정도 여러 놈을 다 들어보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 한 놈을 엎어 갔다.

 

지금까지 장만한 헤드폰 중 가장 성능이 맘에 든다.

(역대 헤드폰 중에 제일 비싼 데 아니면 승질나지)

 

각 음역대를 균형입게 잡아주고

음역대가 헝클어지지 않아

각자 소리들이 엉키지 않는 듯.

하나의 소리에 집중하면

그 악기나 목소리에 여운까지 남는 듯 하다.

 

단점이라면

녹음 상태나 파일 상태가 좋지 않으면

너무 적날하게 티가 난다는 것.

그래서 예전부터 듣던 음악인데

녹음 상태나 파일 상태가 좋지 않은 놈들에 대해

새로운 실망을 하게 된다는.

 

반면에 상태 좋은 놈들에게는

거듭 반하게 되기도 하지만...

 

어쨋든 새로운 세계에 들어온 듯

 

막귀라 이런 이야기하기는 뭐하지만

마치 SLR을 처음 만졌을 때

사물이 너무 쨍하게 나와 신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던

그 때 그 감흥과 비슷하다.

 

으흐흐...

돈도 없는 주제에 과소비를 하다니...

미친 놈.

 

그래도 귀가 호강을 해 기쁘기는 하다.

이번거는 제발 뽀게먹지 말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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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

뭐하고 있지?

뭘 해야하지?

뭘 할 수 있지?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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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번 일은

무조건

너희들 때문이다.

 

일말의 책임감과 죄책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씨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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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욕만 나온 하루였다.

 ~~~~~~~~~꺄아

 

'강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권력'이 아닌

'내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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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ny Hathaway - A Song For You (Live)

 

우연히 안 '도니 해서웨이'(요러케 읽는 게 맞나?)

참 노래 잘 한다. 열라 굿왕짱이다.

 

흐미흐미 녹는다 녹아

 

흑인음악을 찾아 듣는 편이 아니어서 이런 말하기 거시기하지만

주서들은 흑인남성보컬 중 쵝오!!!

왜 'soul'이라 불르는 지를 알겠다.

ㅠㅠ

 

오버일 지는 몰라도 이 사람을 10대 후반에 알았다면

'락'이 아니라 '흑인음악'에 빠졌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의 파워닷

 

노래제목은 A Song For You가 아니라

What's going on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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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 킹왕짱이신 조모 씨 사진덜

노동절 종로3가 7,8번 출구에서 보여주신 스펙타클한 행위예술덕에

유명세를 타고계신 조모 씨

(실명을 그대로 쓰면 개인정보 유출이니 뭐니 할까봐 겁나서 알아서 브라인드.

비굴한 나의 인생이여~~~)

 

그의 행위예술이 담긴 사진들이 있어 공개를

 

 

 

 

 

5월 1일 6시 30분 경 시위대는

간소한 숫자의 전경이 지하철 입구 전체를 봉쇄하고 있는 장면을 보게된다.

그때까지 이 간소한 병력이 '조모'씨의 스펙타클하고 아크로바틱한 행위예술을 위한

떡밥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드디어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이 시작됐다.

나가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충돌이야 자주 있는 일.

이때까지도 이 충돌이 스타탄생의 서막임을 아는 이는 없었으니...

(아놔, 근데 사진이 이지랄이냐. 빚을 내더라도 스트로보를 사던지 해야지.

빌어먹을 나의 가난이여~~~)

 

 

 

 

 

 

 

드디어 시작되는 장대한 스토리

시위대와 전경 간의 '으쌰으쌰' 가 공방전 양상을 띠자 조모 씨는 외쳤다

"장봉 꺼내서 막아"

 

 

 

 

 

 

어,근데 조모씨가 사라졌다.

아뿔싸... 전경들에게는 단봉만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고

직접 장봉을 들러 자리를 잠시 비우신게다.

 

 

 

 

 

조모 씨가 자리를 비우자 전경들의 전투력의 급약화되

시위대가 전경을 밀어내고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조모 씨는 이 장면을 보고 경악했을 듯

'허걱,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리 개판이 됐단말인고

장봉을 든 내가 직접 적진으로 돌격하마'

 

두둥

이제 조모씨의 행위예술의 시작이다.

 

 

 

 

 

 

 

 

 

 

 

 

 

 

 

 

 

 

 

 

 

요기서 잠깐

아래 사진은 내가 조모씨에게 맞는 장면이닷 ㅠㅠ

 

바로 아래 사진 왼편에서 풀스윙 동작을 하시는 장면이 보이고

다음 사진이 나의 왼쪽 허벅지를 가격하기 0.00001초 전 사진인 듯

 

그 때 저는 비겁하지만 살기 위해 외쳤싸와요

"난 00다"라고

하지만 적진을 뚫고 전진하시는 분깨 저의 말이 귓등이라도 들리지는 않았던 듯

욜라 아팠다규~~~~  ㅡㅡ

 

사진을 나중에 보니 불행중 다행인 게 그 말을 다른 전경애들은 듣고 멈췄던 듯

앞에 있던 애들도 귀가 막혀있었다면

그 때 난 아마도 대가리에 빵꾸 좀 났을 듯.  후덜덜

 

 

 

 

 

 

 

 

 

 

 

우앙 시위대를 물리치기 위해 전진하시다 보니

어느 순간 눈 앞에 카메라 든 놈만 보여 대기 모드로 들어가신 '조모'씨

 

이게 바로 노동절 스타탄생의 전말이라오.

 

조모 씨에게 한 대 맞고 든 생각은

'맞아서 아프지만 사진이라도 건져서 다행이다'였다오.

험험험... 저도 미약하나마 조모 씨가 스타반열에 오르는 데 일조를 했나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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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thirst -왜 복제냐고

'박쥐'라는 제목보다는 'thirst'라는 영제가 감독이 의도한 바를 더 잘 표현해 주는 듯 해서

제목은 'thirst'가 더 맘에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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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스포일러 있음. 스포일러 싫음 당장 박차고 나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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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셉이 복수3부작과 중첩되서 불안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조금의 미덕이라도 발견하기를 기대하고 영화관을 들어섰는 데

나올 때 아쉬움만 남았다능.

 

영제처럼 '갈증, 목마름'

즉 욕구에 대한 갈망이 그려져야 하는 데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입이 잘 되지 않더라고.

 

송강호가 김옥빈한테 뿅 가는 것까지는 설명이 되는 데

김옥빈이 벰파이어가 되서는 욕구에 대한 갈망이

둘 사이의 욕구가 무엇인지 잘 그려지지 않더라고

 

극중 톤이 둘이 벰파이어가 된 후

약간 코믹하게 흐르는 데

이게 미끄럽게 극중에 밀려들면서

부조리극으로 변화하는 게 아니라

'박찬욱, 너 어찌해야 할 지 몰라 방황하는구나'라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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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옥빈의 연기는 허걱 ㅠㅠ

그 얼라가 그 나이 때 여배우와 다른 아우라가 있어

('나 예쁘지'라는 분위기만 있는 게 아니라 성적으로 끈적끈적한 느낌이 공존하는? ㅋ)

이를 잘 풀어내면 괘안은 케스팅이 될 뻔 했지만

'김옥빈, 너 연극무대 발성연습하냐!'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어.

김옥빈에게서 기억나는 건 벗은 것밖에 없다규.

 

심지어

'나 부끄럼타는 여자아니예요'라는 대사는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의

'너나 잘하세요'와 '친절해 보일까봐'를 그대로 따라한다는 느낌까정

심지어 옷마져 금자씨랑 비슷했다능.

 

올드보이에서 '강혜정'과

비슷한 포스를 김옥빈에게 기대한 게 나의 잘못이라면 잘못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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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미스케스팅이던 이미지캐스팅이던 김옥빈을 비중있는 카드로 썼으면

내공이 모자라도 마무리까지 스스로 하게 해야 하는 데

김옥빈이 발성연습만 하고 있으니

송강호보고 김옥빈 마무리까지도 다 하라고 감독이 시키는 것같더군.

이건 뭥미...

 

완죤 송강호 죽으라는 이야기지.

송강호가 극중에서 헤매고 있다는 생각이

'박쥐'에서 처음으로 들었다궁.

 

김옥빈이야 그렇다치고

송강호까지 망가진 건

순전히 감독탓 할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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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은

 ---'박찬욱에게 영향을 지대로 받은 신인감독이 기세좋게 시작했으나

쎈 설정과 키워드를 못이겨 갈팡질팡하는 내공을 보여주는군하'라고 말하려는 순간

감독이 박찬욱! 임을 깨달았다.  커헉---- 정도다.

 

 

계속되는 자기복제를 하시는 데

(초반 김옥빈 집은 복수는 나의 것에 배두나 집

후반의 집은 싸이보그지만 괘아나 아트 컨셉에

주인공 캐릭터는

김옥빈은 금자씨의 이영애

송강호는 복수는 나의 것에 송강호

주제의식과 관객불편하게 하기는 복수3부작에서 끝장을 보여주셨던 거고)

 

 

복수 3부작은 같은 키워드지만 새로운 영상을 통한

새로운 해석으로 변주해나갔다면

(복수는 나의 것은 리얼리티한 셋트와 미술적 셋트가 충돌하면서 오는 미학적 쾌락을 주셨고

올드보이는 장도리씬으로 화자되는 거침없는 무빙의 카메라가

금자씨는 절정의 셋트 미학을 보여주셨고)

 

'박쥐'에서는 쌈박한 영상마져도 사라졌으니 자기복사라고 할밖에

이건 뭐, 스스로에게 오마쥬를 바치는 것도 아니고..

ㅠㅠ

 

욕망과 죄의식이란 컨셉으로 다시 돌아오신 것부터 불안했다규.

박찬욱이 보여주었던 케발랄 발칙함은 어디로 간 것이냥~~

 

'싸이보그...'으로 인한 내상이 상당하셨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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