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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공장에 걸린 현수막

점거 파업이 벌어지고 있는 쌍용차 평택공장

노조, 노동단체, 진보정당, 학생, 시민단체 등의

수많은 혁수막이 걸려있다.

 

그 수많은 현수막 중 하나를 본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쫓겨나는 아픔은 대추리 주민들로 끝나야 합니다"

-평화마을 대추리 주민일동-

 

잊고 있었던 이름

'대추리'

 

나는 당했지만 당신들은 당하면 안 된다는

슬픔과 분노가

한 문장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미군에 의해

노무현 정권에 의해

군대에 의해

경찰에 의해

유린당한 땅 대추리

그곳의 사람들

 

그리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또 다시 유린당하는 공장 쌍용차

그곳의 사람들

 

절절한 슬픔과 분노는

그들만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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