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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하나를 끝낸다는 건,
좋든 싫든 복잡미묘한 감정을 수반한다.
이 맛에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것일텐데...
게다가 그 일이 처음한 일이라면 말할 필요 뭐 있겠나.
실천과 생존과 표현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목적의식들의 충돌 속에
쉬지 않고 생산해 내는 내 자신이 애달프다.
그래도 조금은 양식들이 되고 있는 나의 영화는 나의 힘이 맞긴 맞는 듯.
오늘도 조용히 막막한 밤을 이겨내고 있을 나의 (띠)동갑들에게...
나는 - 가장 보통의 존재(언니네 이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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