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8/08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8/24
    (2)
    라울-1
  2. 2008/08/20
    (1)
    라울-1
  3. 2008/08/09
    (2)
    라울-1
  4. 2008/08/04
    (2)
    라울-1

경찰차에 매달려 해방감을 극대화한 앵글 속에

조커는 자유를 상징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거대한 공포와 절망...

식코의 무어가 잘난척 미국의 병원을 비아냥만(!) 되었다면

놀란과 조커는 그 병원을 아예 박살 내버린다.(나만 시원했나?)

얼티메이텀에서도 느꼈지만 헐리우드 블로버스터의

속도감과 완급조절은 경지에 오른듯 하다.

충만한 영화적 재미는 말할 것도 없지만,

다크나이트는 '가족'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왜 위험한지를

깨닫게 해주었기에 매우 고마운 영화가 되버렸다.

너희들은 가족이나 지켜.. 난 비록 도망자이지만

너희들의 세계를 지켜줄께...

펄럭거리는 망토, 든든한 오토바위 뒷바퀴,

보일랑 말랑 배트맨을 비춰주는 도시의 가로등...

부르조아의 거만한 퍼포먼스가 역설적이게도 말이다.

분명 감독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래서 분노하고 궁금해하며 성찰하며 도전하는 조커가

크래딧이 올라갈때 더 매력적이게 느끼게 되버린 영화...

 

헛헛... 하지만,

팬더 푸가 용의 문서를 들고 자신을 발견한다는 단순한 고딩 수준의

메세지가 더 흥분되니.. 이거 참...

 

나에게 미국영화는 여전히 꿈이자 교활한 이데올로기중 하나이다.

 

야구의 종주국은 3등을 하고

그 종주국의 속국와 적국이 피터지게 한판을 버렸다.

누가 이기든 상관없긴 했지만,

마지막 병살에선 환호를 질러버린... 내 안의 내셔널리즘..

그러면서 시상대에서 머리 숙이고 있던

구리엘(병살친 친구)에게 격려해주고 싶던... 내 안의 얇은 휴머니즘...

 

 

단 이틀만에 꿈과 이념과 삶의 방식을 성찰하게 해준... 미국...

 

 

 

 

그리고 높아지는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떠 올려지는

나의 누이와 형들의 노래...

 

 

갈 수 없는 고향 -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어..
혹..
'공'이라는 포스트를 보신분들 중에..
오시려고 하신분들께
죄송한 말씀 남겨야 할거 같습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놨던
제 작업 시스템이 어제 말썽을 일으켜서
완벽 가편 시사를 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쨋든... 예..... 그러네요...
상상 속에나 가끔 떠올렸던 악몽스런 현실인지라
아직 감이 잘 안잡히는데
정신 차리고 복구 하고 있으니

뭐... 살려지긴 하겠죠.
시간을 잡아먹어 그렇지...



다들 힘내시고..~



킁!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시작
할때쯤의
불안은 벗어날
수 없다. 불안하기에
넓어질 수 있음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 다행이며, 아스라했던
순간만을 명확히 해주는 동지가 있기에
이번 작업은 고통스럽게 즐겁다.

설명하려 들지마라! 그 순간 늪에 빠진다.
.
.
.
.

신자유주의 구조개혁의 선봉장이었으며
공공의 전파를 자본의 놀이공간으로
변질시켜버린 정연주를 위해
촛불을 든다는 것이
온당한 것인
가?


처럼
절박한
시기에 한가
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짜증을 내는 386
따라지들에게 지난 몇년간
진실을 지키는 댓가로 피폐해진
영혼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박함을 모른척했던 당신의
치졸한 영혼에 짜증 좀 부려보는 것이 어떻겠냐
되묻고...

내가 서야 할 곳이 어딘지 다시 땅을 다진다.





curt - lost me(the quiett)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시작은 했으니까 반은 한거죠?

지금 작업하고 있는 '샘터분식 - 그들도 우리처럼'이라는
지루한(!) 다큐멘터리의 가편시사를 (아주)미리 공지합니다.

첫번째 가편이라는 것과 라울과 깅에 대한 연민,
그리고 남한 독립다큐에 대해 머리와 입이 근질근질하신 분들을 모십니다.

원래는 콕 찝어서 불러낼까 생각도 했었는데,
그런 분들은 그들 나름의 역할이 있을거 같구요.
조금은 낯설지만 관계로 걸릴것이 없는 분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필요한 듯 합니다.

8월 21일(목) 미디액트 대강의실 오후 4시부터... (에어콘 나와요~)

얼마전에 HD 액정과 파일플레이어가 들어 왔다는데요...
요놈들의 능력도 겸사 겸사 체험할 수 있지 싶네요.

모니터링을 해주신 분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스탭크래딧에 이름이 올라간다는 것도
참고로 남기구요.





흥~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