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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대추리

"대추리 문제 끝난 거 아니에요?"

이런 질문을 간혹 받는다.

군병력이 투입된 걸로 옳던 그르던 사실상 끝난 것 아니냐는 말이다.

사람들의 무관심만 문제는 아니겠지?

싸움은 잠시도 쉰 적이 없는데 언론은 온통 월드컵으로 도배질 했으니

 

진보 블로거 정도면 대추리 상황을 대략 알겠지만 내 블로그에는 이런 저런 오프라인 인맥들이 들어오니 그들을 위해서라도 아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 군부대 투입으로 지들 나름대로는 기선을 잡았다고 생각하는 정부는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 근데 대화를 하겠다고 해놓고 자진출두한 이장님을 구속시켜 버렸다.

구속이란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야 하는데 이장님은 도주할 일이 없다. 대추리 가면 늘 있는 거 검찰이 누구보다 더 잘 알거다. 증거인멸? 내버려두면 알서서 계속 증거 만들어내고 계시는데 무신 증거인멸? 그렇다면 전에 인권운동가를 구속할 때의 이유밖에 남지 않는다. "불법행위를 방치하면 무법천지가 된다"는 것. 오호 무법천지라...

(검찰이야 늘 그렇진 않아도 권력의 개노릇하는 게 주요임무중 하나니까 그렇다치고, 영장을 발부한 판사의 머릿속은 '국익'이 어른거렸나?)

 

-이장님 구속에 항의하며 문정현 신부가 청와대 앞에서 21일간 단식을 했지만 강한자에게 약하고 약한자에겐 강한 우리의 정부 콧방귀도 안뀌었다.

 

-지난 5일 청와대부터 평화행진을 하여 오늘 평택에 도착했다.




붉은악마의 야광 도깨비뿔에서 영감을??

아님 슈렉?

 

평화행진을 함께한 슈렉들!

성갑씨는 얼굴이 빨갛게 익었다.






지난 선거 운동 때 율동팀으로 활약한 친군데 정말 춤을 잘춘다.


폭발적인 가창력에 관객들의 반응도 정말 폭발적.






동화작가 모임에서 성금을 모아주셨다.


촛불집회 끝나고 대추리로 들어가신다고 했는데 난 사정상 못들어 갔다.

내일도 일이있어 못들어 가는데... 에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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