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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암

명주씨와 지리산 자락에 있는 황매암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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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으러 간 건 아니었지만 삼각대를 가져갔어야 했는데 까먹었다

없다보니 한계가 많아 몇장 찍긴했는데...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내가 하룻밤 묵은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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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그린 그림으로 신도 중 한분이 블라인드를 만들어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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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새벽 예불을 드리고 서리와 산책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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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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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바지를 물고 늘어져 내바지는 무사했으나 명주씨 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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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갔더니 이 녀석이 첨벙하고 들어갔다가 당황하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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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묻은 상태로 돌아다니다 보니 엄청 더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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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북극곰 같다. 발도 엄청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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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러워 그냥 절로 돌아가기가 민망해 손수건으로 좀 털어줬는데
손수건을 물고 도망갔다.
멀리도 아니고 조금 앞에 가면서 계속 내가 따라 오는지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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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실상사에 잠깐 들렀는데 마침 다람쥐 한마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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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핀 산수유 때문에 찍은 건데 제대로 표현이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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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대부분 개 사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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