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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1/03

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1/03/26
    동경에 인접한 곳에 사는 경순이 메일
    호리미
  2. 2011/03/16
    지진
    호리미
  3. 2011/03/14
    송신도 할머니(1)
    호리미

동경에 인접한 곳에 사는 경순이 메일

경순이한테 답이 왔다.

신문에서 듣는 이야기랑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자세히 행간을 읽으면.

 

무사해요.

 

카나가와에서도 지진이 났는데 다행히 피해는 없었어요.
3월1일부터 이번주까지 알바이트를 다녔었는데 우연히 그날은 쉬는 날이어서 집에 있었거든요.
지진 직후부터 정전이 돼서 6시간동안 불이 없는 상태에서 보냈어요.
그날은 전철도 운행을 안했으니까 집에 못돌아간 사람들이 많았을 거에요.
완전 날리가 났었어요.
아직도 수도권 사람들은 계획정전 때문에 운행되는 전철이 적어서 일찍 나가야 하고 그래요.
 
언니도 알다시피 방사능 때문에 생활이 정상적으로 안돼 있어요.
외출하기 어려워지고 일부 야채도 못먹게 되고 수돗물도 못마시는 지방도 있어요.

이재민 생가을 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그사람들을 위해서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할 수 있는 건 성금 밖에 없네요...
매일 뉴스를 보고 마음 만큼은 함께 하고 싶어요.
나도 새삼스럽게 살아 있다는 걸 감사하고 지내고 있어요.

마자언니에게 연락해 보니까 별일 없었대요.
다행히 직장에 가까운 곳에 사니까 집에서 걸어서 들어갔대요.
아직 불도 몇시간만 꺼지는 날이 있지만 괜찮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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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툭 하니 농담이 안나오는 그런 상황이다.

그 불안한 가운데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걱정이 든다.

 

나를 움추리게 하기도 하고 나를 뜨겁게 만들기도 했던 공간 ...

일본에서 사는 이들에게 너무 많이 배웠고, 그이가 보여준 친절함이 몸에 여전히 남아있는데

그 언제 시작할지 모르는 지진으로 아파하고 있을 이들이 걱정되어서 ...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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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도 할머니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의 주인공 송신도 할머니가 일본 미야기현에 사시는데 연락이 아직 안된다고 하네.

혼자 몸도 성하지 않는 할머니가 사시는 곳에는 피해가 얼마나 있었는지 할머니는 괜찮으신지 일본 지원모임 사람들이 알아보고 있다고 친구가 이야기 해줬어.

기도 밖에 할 수 있는게 없네.

 

할머니 또 봅시더. 건강하게 무사히 계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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