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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1/12/13

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1/12/13
    4강 경계로서의 젠더
    호리미
  2. 2011/12/13
    5강 ...어떻게 여성이 되는가?
    호리미
  3. 2011/12/13
    6강 체제와 권력
    호리미

4강 경계로서의 젠더

토론할 때, 연애에 대한 정의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는데, 어느 순간 그 연애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익숙한 대화법...질문을 되돌려주었을 때 질문한 이의 욕구, 의도도 더 잘 알수 있고, 수동적으로 답을 하지 않게 되는데 말입니다. 또 상대도 왜 내가 이 질문을 했는지 깊이 생각할 기회를 주기도 하겠지요! 그 질문의 틀에 갖혀서 대답하고자, 설명하고자 애쓰는 그 '찝찝함'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는데,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장밖에서 사고하는게 익숙하지 않으니, 내면화 된 반응들이 자동으로 나타나는 그런 상태였지요'. ( 집단 상담 참가기 쓰는 듯이 쓰고 있는지 원..)

 감정에 사회적 맥락이 있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상담장면 등에서 가장 먼저 다뤄지는게 감정인데, 감정부터 알아차려야 자신의 욕구, 바램등이 명료화되어서 인지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의식과 무의식의 접점을 탐색하여 인식의 변화까지 갈 수 있게 그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다루고 싶네요. 

역시 장 밖에서 사고하기란 시간과 연습이 필요한 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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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어떻게 여성이 되는가?

-감수성의 변화와  커뮤니티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주름관리'를 해야한다.
나이가 편안하게 느껴지려면 수용하는 청자와 그 이야기를 또 들어줄 내가 필요하다. -

 

어느 날인가 친구랑 이런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다.
'어제보다 오늘의 내모습이 좋아! 난 절대 이전시절로 돌아가지 않을꺼야.
그 시절로 돌아가도 난 비슷한 선택을 하고 아둔함에 힘들어하고 있을 꺼야.'

 

아마 그 때쯤부터 나는 이성애 연애안에서 교환가치가 있는 어린 여성이 아니였을 지도 모르겠다. 
아님, 과잉된 자기애의 거품이 빠지고 있을 때일수도 있고.

하지만 저 말을 나눈 것을 단 한번도 후회한 적도 없다.
이런 말을 나누고 바라봐줄 수 있는 친구(커뮤니티)가 있어서 좋고, 그 만큼 변화해 온게 기뻤다.

 

자신을 수용하며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며 지내는게 쉽지는 않지만,
규범화된 삶이 아닌 다르게 삶을 살아갈 때 삶이 더 선명해지고 행복해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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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체제와 권력

노동

사회생활을 막 시작했을 때, 이 뽀대나지 않는 일을 그만두고 내가 가고 싶은 회사에 가면 신나게 일할 수 있을꺼야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원하던 회사에 가서 원하던 일(?)을 하는데도, 아무리 자신의 것이라고 주문을 외워도 일이 계속 나와 찰싹 붙지 않아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 덕분에 여러가지 모색도 할 수 있었지만요.

 

신자유주의 사회

직딩을 한참할 때, 중국에 있는 현지 공장을 보러갈 일이 있었는데, 갔다오면서 진짜 내가 신자유주의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구나. 내가 갖고 있는 위치를 이용해서 자본을 움직이고, 소비를 조장시키면서 그렇게 내 경제적 자립과 직장내 환경만을 생각하며 그렇게 살고 있구나 싶었지요. 그러면서 회사 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만난 친구들이 물 한번 쓸때, 옷 한번 살 때 어떤 영향을 주고 받는지, 그리고 그 답답했던 시스템에서 떠난다고 되는게 아니라, 떠나서 다른 것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었지요. 강의 때 말한 자립은 관계를 둘러싼 시스템이 바뀌면 될 수 있다를 보여준 이들이지요. 가난하지만, 풍요로운 관계를 통해서 말이지요. 그래서, 옴이 신기해하며 말했던 월 1만원의 휴대폰요금을 낼 수 있게 되었어요. 그렇다고 자본에 자유롭지도 못하고, 매번 게을러지는 소비하려는 모습을 봅니다. 언제가는 인도의 한 여성공동체처럼 자신들이 만들지 않는 것은 사용하지 않을 정도의 굳은 의지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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