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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크레딧은 환상?

처음부터 마이크로크레딧 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은 아니었지만, 그라민은행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저개발국가에서는 그래도 '착한 사례'는 되겠거니 했는데.. 

 

 

장하준이 쓴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란 책에 나온 이야기.

 

2006년 마이크로크레딧의 창시자라고 알려진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의 유누스총재가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 널리 알려진 '마이크로크레딧'이 '위대한 환상'이라고 한다.    

 

그라민은행도 거의 이자없이 대출을 해줬지만 90년대말 정부보조금과 해외원조기관(여기에는 씨티은행도 포함된다)의 원조를 포기하라는 압력을 받자, 2001년도부터 4-50%의 이자율을 부과하기 시작했다는 것. 소위 고리대금업자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대출된 자금의 대부분은 원래의 목적인 사업지원에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당장 써야할 급한 곳(결혼자금, 병원비 등)에 사용된다는 것.

 

더 핵심은 실제로 사업지원에 사용되었던 일부의 자금마저도 가난한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데 실패했다는 것...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보고서와 책자에 실려있다고 한다.

 

 

The impact of microcredit on the poor in Bangladesh : Revisiting the evidence      

 

M. Bateman "Why Doesn't Microfinance Work?"(Zed Books. London.2010)

 

(보고서는 다운받으려니 유료다. ㅠㅠ...모니터상에서 영어읽기는 쥐약이다...책은 번역되어 나오진 않겠지. 잘 팔리지도 않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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