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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정치의 결과는 우경화 그리고 좌파의 쇠퇴?

좌우연합정치의 결과는 거의 전체 정치지형의 우경화로 귀결된다. 왜냐하면 우파의 변화보다 좌파의 변화를 더 강하게 요구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좌파의 '유연화'를 강조한다. '우파'는 강하고, '좌파'는 약하기 때문에 '좌파'의 변화를 강제하기가 더 용이하기도 하다.

 

독일 기민-사민 연정으로 인한 정치지형의 전반적 우경화

일본의 90년대 사회당과 민주당(맞나?)의 연정으로 인한 사회당의 몰락

한국에서 80년대부터 지속되어온 재야운동권의 제도권운동으로의 진출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좌우연합정치가 묘하게 '진보대통합'이란 이름으로 제출이 되고 있다. 여기에서의 '좌우'는 전체 정치지형이라기 보다는 운동지형에 가깝긴 하다. 하지만 전술적이든 전략적이든 '민주연립정부'를 겨냥하고 있기에 딱히 운동지형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이 과정에서도 우파의 변화를 주문하기 보다는 좌파의 변화를 더 많이 요구한다. 우파의 비위를 되도록이면 건드리지 말자는....나머지는 기냥 '좋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반대할 세력이 없다. 그리고 꼭 곁들인다. 연합정치를 거부하면 좌파는 고립되거나 망할 거라는....(곧 고립되거나 망할 세력을 왜 그리 같이하려고 하는지...둘러리 세우려고 하는 거 이외에 머가 있을까?)

 

이런 역사가 반복된다. 주체와 무대가 바뀌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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