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명으로 쓰고 싶은 자는 자신의 실명으로 쓰면 된다.

2. 가상공간에서는 사실 실명보다는 아이디나 자신의 고유하고 특이한 필명으로 많이 쓰여진다. 그 이름(아이디)또한 항상 변하고 변용된다.

3. 가상공간에서는 현실 권력의 작동이 그대로 드러나는 또 하나의 장(場)이면서, 그 권력질서와는 무관하게 새로운 질서가 탄생하기도 한다.

4. 현실에서 권력을 쥔자는 새로운 공간마다 자신의 권력의 세(勢)가 유지되길 바라며, 가상공간에서도 그런 바램과 노력을 하고 있다.
권력에서 소외되고 항상 눌린 자들은 새로운 말하기 공간을 찾고 있으며, 가상공간에서 그런 자유로운 세계를 만들고 싶어한다.

5. 새로운 공간에서 표현의 자유는 질서를 부여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들이 스스로 질서를 만드면 되는 것이다.

6. 현실에서 표현의 자유는 많이 배운 자들(교수, 박사, 전문가들)이 충분히 누리고 있으며, 그렇지 못한 자들의 표현의 자유는 하나의 상징으로만 작동하지 실제로 누릴 수는 없다.

7. 가상공간까지 군대처럼 군번대고 말할 필요는 없다.

8. (가상공간에서) 표현의 자유는 실명을 사용할 수도 있고, 익명을 사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9. 노동자가 스스로 만든 노동조합의 자유게시판은 더더욱 그러하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TAG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nomad22/trackback/34

Comments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