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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6/08/26  한라산에서... (1)
  9. 2006/07/15  어느덧..... (2)
  10. 2006/07/13  오랫만에 체게바라...

<미녀는 괴로워>를 보았다.

관객이 괴로웠다.......ㅡㅡ;;

 

남는 건 짜증이요, 느껴지는 건 불쾌감이었다...

이 영화를 권한 그녀도 영화가 끝난 후 감상을 묻지 않았다...

(사실 머리 안 쓰고 편히 보고자 택한 영화였는데 기분만 잡쳤다...)

자세한 이유는 적을 필요가 없을 듯..

여기 블로그 쓰시고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실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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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7 23:34 2007/01/2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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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한 가족인 이 마을 사람들은 집안이나 마을에 위기가 닥쳐 올 때마다 그들의 조상인 어느 할아비를 찾는다고 한다. 이는 그 할아비의 이야기이다.

 

    옛날 이 마을에 아이가 셋 있는 가족이 살고 있었다. 그 가족은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에 사는 사람이 마을을 이끌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면서 이 집에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하기 시작하였다. 가족들의 손때가 묻은 소중한 가재도구들을 마을 발전에 사용한다면서 다 거둬가더니, 일손이 부족하다며 세 아이에게 고된 일을 시켰다. 그것도 모자라 그는 아이들의 어미를 처참하게 능욕하였다. 하지만 아비는 가만히 있었다. 사실 아비는 옆집사람에게 뺏긴 것이 없었고 오히려 용돈도 받았기에, 은근히 동조하고 있었던 것이다.(어떤 이가 그러는데, 그는 옆집사람의 종노릇 아니, 인간 사냥개 노릇을 자청했다고도 한다.) 그러다 어찌어찌하여 그 사람이 물러가고 다시 가족들만의 집을 꾸리기 시작하게 되었다. 어미와 아이들에게 크나큰 상처가 남아있었음에도 살고자하는 희망에 열심히 삶을 채워나갔다. 하지만 아비는 달랐다. 그는 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는 옆집사람에게 돈을 요구하였다. 명목은 가족들의 행복이었다. 옆집사람은 처음에 뜨끔했으나 예전 사냥개의 그를 기억해내고는 원래 주려던 돈의 반의 반절만을 내주었다. 아비는 예전처럼 개같이 겔겔거리며 넙죽 받아왔다. 어미는 분통이 터졌다. 하지만 아비는 어미를 쥐어패 입을 막았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첫째도 아비에게 용돈을 받고 입을 닫았다. 둘째는 어렴풋이 알듯 하였지만 당장의 끼니 걱정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막내는 첫째의 거짓말만 듣고 아비가 큰일을 한 것으로만 믿었다. 이렇게 가족들의 기막힌 동의가 얻어지자 아비는 그 돈을 첫째에게만 쏟아 부어 집을 키우기 시작하였다. 다른 자식을 놔두고 첫째만 키웠던 이유는 사실 첫째가 똑똑했다기보다는 아비의 뜻에 가장 잘 따랐기 때문이다. 아비는 다른 두 아이에게 죽도록 일만 시켰다. 하지만 두 아이는 크게 불평하지 않았다. 첫째가 나중에 자신이 번 모든 것을 나누어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아비도 함께 약속하였다. 그 와중에 어미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방구석에서 점점 병들어갔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새로운 어미, 아비가 되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벌었던 것들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었다. 하지만 첫째가 약속한 바를 지키지 않아 그들은 너무나도 불공평하게 재산을 물려주게 되었다. 첫째는 아비와 함께 돈방석에 자신의 아이를 뉘었다. 반면 둘째는 깨끗해지는 했으나 예전 그대로 차갑기만한 방바닥에 아이를 앉혔다. 막내는 어려서부터 고생만하고도 돈은커녕 병만 물려준 아이를 문밖에 세워 두었다. 그런데 기막히게도 셋의 자식들은 하나같이 할아비를 너무나도 좋아했다. 아이들은 할아비 덕에 한 집에서 끼니 걱정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첫째의 영향이 컸다. 그는 늘 가족들을 모아놓고, (어미는 골방에 갇힌 채 연신 기침만 하고 있었다.) 자기 아비의 자랑을 늘어놓았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엄청난 돈을 옆집 사람에게 뜯어낸 사람이 바로 할아비라고 말이다. 이 때문에 세 아이의 자식들은 할미의 피맺힌 기침소리는 듣지 못한 채 할아비의 호통소리에만 귀기울였다. 그게 ‘효도’이고 ‘경제’인 줄 알았다. 그렇게 아이들은 자라서 새로운 아이를 낳고 또 그 아이들이 아이를 낳아 지금에 이르렀다. 그들의 살림은 예전보다 더 많이 차이가 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아이들은 집안에 우환이 닥쳤을 때 그 할아비를 찾는다고 한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 할아비의 이름은 두 개였다고 하는데, 하나는 전하지 않고 ‘마사오’라는 옆집 사냥개일 적의 이름만 전한다. 아이들은 그 이름은 모르고 그저 ‘통’이라고만 하였다. 여기까지가 그 할아비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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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 옆에 앉은 어르신의 어이없는 술주정을 듣다가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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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23:31 2006/12/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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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해 놓은 것도 없는데

벌써 방문수 20,000 이 넘어가는군요.....

 

신기합니다...........^^;;;;

 

 

(아...아직 19995입니다....

 혹 본인이 20,000 번째 방문이다라고 생각되시는 분은

 우편엽서에 본인의 이름을 적어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서함 216번지

 B급 좌파 블로그 담당자 앞으로 보내실 필요가 없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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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6 23:12 2006/11/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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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는 없다........

 

알면서도 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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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1 21:54 2006/11/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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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cean...

 

바다

검푸른 물결 저 위로 새는 날개를 펴고

바다

  차가운 파도 거품은 나를 깨우려 하네

 

슬픔도 기쁨도 좌절도 거친 욕망들도

저 바다가 마르기 전에 사라져 갈텐데

           
  그대여 꿈을 꾸는가

너를 모두 불태운 힘든 꿈을

           
기나긴 고독속에서

홀로 영원하기를 바라는가

 

사라져가야 한다면 사라질 뿐

 두려움 없이

 

(N.EX.T의 'The ocean' 가사 일부)

 

 

 

minolta 700si / vivitar 19-35 / fuji provia 100f /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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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8 21:29 2006/08/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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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앞에서...

 

거친 그대 파도처럼

나또한 거칠게 세상과 부딪치리라.

그리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리라.

 

 

minolta 700si / vivitar 19-35 / fuji provia 100f /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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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7 19:30 2006/08/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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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으로 향하는 개울

 

cannon g3ql17 / fuji reala / 충청남도 한티고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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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6 00:44 2006/08/2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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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 :: 2006/08/26 00:44 세상담기(사진)

 

한라산을 오르며...

 

minolta 700si / vivitar 19-35 / fuji provia 10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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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6 00:29 2006/08/2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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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미니홈피 총방문자수보다 이곳의 방문자수가 더 많아지게 되었군요....

 

싸이를 2002년부터 한 것에 비해,

이곳 진보넷 블로그는 2005년부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신 것은

아마도 이곳에 더 공감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만의 착각이려나????)

 

암튼 제 생각이 더 솔직하고 자세하게 펼쳐진 이 곳에

많은 분들이 와주시는 것이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더욱 많이 노력하여

좀 더 깊고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블로그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써놓고 보니 무슨 시상식 멘트같넹.....

완전 자아도취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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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5 23:01 2006/07/1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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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누리님의 [체게바라 시 모음] 에 관련된 글.

詩는 아니지만 예전에 평전을 읽을 때 가슴에 와닿았던 구절...

 

"진정한 혁명가는 사랑이라는 위대한 감성에 의해 인도된다.

 이 특질이 결여된 진정한 혁명가를 상상할 수는 없다.

 (중략)

 우리의 전위 혁명가들은 민중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여야 한다.

 (중략)

 살아 있는 인류를 향한 위대한 사랑을

 구체적 사실로 전환시키기 위해,

 가치 있는 본이 되는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매일매일 투쟁하여야 한다."

 

 

모든 것은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난다.

아니, 그래야 한다.

 

나라를 말아먹기 위해서,

우리만의 이익을 위해서,

너희를 짓밝기 위해서 투쟁하는 것이 아니다.

 

너희와 우리가 잘되기 위해서

그래서 하나의 공동체 의식을 느끼고 살기 위해서

궁극적으로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 투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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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3 01:19 2006/07/1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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