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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마의 레시피] 봄나물 무치기 (6) 2010/03/18
  2. [레시피] 찌아를 끓여보자 2010/03/18

봄나물을 무쳐본지 꽤 오래되었었다.

 

필리핀에 가기 전엔 집에서 밥 안먹는 생활을 했고,

봄이 내게 있었는지도 모를만큼 정신이 없었으니까...

 

시장이 있는 동네로 이사를 오니

봄나물들이 어찌나 많은지 나도 모르게 취나물 유채나물을 반근씩 사버렸다.

 

그리고 나물을 무치려니 왠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것이다......

엄마에게 다시 전화를 건다.

 

엄마, 나물을 어떻게 무치지?

 

애개, 넌 아직 나물도 무칠 줄 모르니?

 

까먹었어.... 다시 갈켜줘요.

 

 

 

일단 데쳐서 조선간장 넣고, 마늘넣고 참기름, 깨소금 넣고 무치면 돼~

 

아.....

그럼 된장넣고 하는거는?

 

그건 된장이랑 고추장 섞어서 마늘, 참기름 깨소금 넣고 무치면 돼~

 

아....

 

옆에서는 이모가 한마디 거드는지

 

데칠때는 너무 많이 데치면 맛 없으니까 한번 뒤집어 주고 바로 꺼내야 돼~

 

아....

 

 

그리고 나물을 무쳤다.

대충 다듬고... (거의 손대지 않았다....ㅎㅎ )

대충 씻고...

그리고 뜨거운 물에 데치고...

 

앗.... 다시 전화....

 

엄마, 데치고 찬물에 넣어야돼?

 

그렇다... 찬물에 바로 넣어야 한다.....ㅠㅠ

그런 것도 까먹고.....

 

찬물에 어차피 헹구면서 씻어내니 대충 씻어도 된다.....

그게 나물을 무칠 때 덜 귀찮게 하는 우리 엄마의 비법...ㅋㅋ

 

 

 

그다음 꼭 짜내서 조물조물 무쳐내면 끝.....

 

 

 

 

주말에 친구를 불러다가 다 먹어 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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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8 13:54 2010/03/18 13:54

얼마전 동대문의 네팔 레스토랑에서 차와 향신료(카다멈)을 사왔어요.

큰 걸로 살까 하다가 일단 조심스럽게 작은 봉지를 샀지요.

향신료는 많이 안 들어가니까 조금만 사도 상관없구요.

 

 

며칠전에는 약간 묽게 되어 실망스러웠는데, 오늘은 거의 흡사한 맛으로 성공했어요.

차 끓이는 거야 재료만 있으면 뭐 레시피라 할 것도 없지만.....^^;;

 

 

 

1. 먼저 우유와 물을 3대 1의 비율로 넣고  끓입니다.

중불 정도로 끓이다가 끓어 오르면 불을 줄이세요.

 

2. 불을 줄이고 차를 취향대로 한스푼 내지 두스푼 넣어요.

전 개인적으로 두 차스푼 정도 들어간 양을 좋아해요.

 

3. 그리고 카다멈을 약간 으깨서 넣어줍니다.

 

4. 차가 우러나길 기다려서 다시 한번 끓어오르면 끝~

 

5. 거름망에 걸러서 취향대로 설탕, 메이플시럽 등을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짜 짠~ 끓이는 동안 물이 다 증발하여 양이 확 줄어버렸네요.

담엔 좀더 많이 넣어야할듯...

 

 

 

 

 

 

** 찌아는 짜이의 네팔식 이름인데,

네팔 분한테 배웠으므로 찌아라고 하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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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8 13:44 2010/03/18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