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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많았던 날이었다.
완전 피곤하다. 으으
강남에서 종로까지 버스로 오는 게 아니었는데;
워낙 지하철보단 버스가 좋으니까 잡아탄 것이 그만
버스로 한 1시간 넘게 걸린 것 같다. 막히기는 왜 그리 막히던건지 ㅠ
당산역에서 안암역까지. 안암역에서 삼성역까지.
지하철에서 소요한 시간은 총 2시간도 넘는 것 같다.
그래도 오고가며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강남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강남 뉴코아 매장 앞에서 투쟁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매장 앞에서 꽤 멀리까지 사람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고, 거리의 시민들은 신호등 앞에서 전단지를 읽고 있었다.
유인물을 유심히 보던 아저씨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보지도 않고 버리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서 왠지 마음이 안도됐다.
듣기로 강남점 홈에버에서는 다른 곳과는 좀 다르게 파업으로 인해 쇼핑을
못하게 되자 욕을 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유인물은 읽어줘서
고마웠다;;;
요즘 우리 엄마랑 할머니랑 이모는 내게 애인이 생겼으면 하는 눈치다.
근데, 그 애인이란 게 조건이 까다롭단 말이지.
무엇보다도 우리 엄마와 할머니와 이모의 눈에 차야 한다.
나를 너무 과대평가하는게 문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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