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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그분을 뵙게 되리라"
- 마태 28, 7 -
주님의 무덤에 나타난 천사는
여인들에게 갈릴래아에서
그분을 뵐 것이라는 소식을 전합니다.
예수님이 갈릴래아에서야 비로소 당신을 드러내신다는
마태오 복음사가의 증언은 다른 복음의 기록들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루가 24, 36; 요한 20, 14)
왜, 마태오는 성전(聖殿)의 도시,
왕국의 중심 예루살렘이 아니라,
변방 갈릴래아를 약속의 땅으로
제시했던 것일까요?
어쩌면 그곳이, 아프고 가난한 이들의 터전이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실제로 잦은 외침에 시달렸던 갈릴래아 지방은
이방인의 땅(마태 4, 15)이라 불릴 만큼 소외된 곳이었습니다.
마태오 복음 사가는 다른 어딘가가 아니라
바로 그 갈릴래아에서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었고 마무리되었다
전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갈릴래아는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의 내밀한 욕망과
이기심이 꿈틀거리는 곳,
죄와 상처와 고통이 있는 곳,
바로 그곳이 우리들의 갈릴래아입니다.
우리 안의 가장 낮은 곳....
예수님은 우리보다 '먼저' 그곳으로
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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