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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군의 마음편지....

 여름 무더위도 천천히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일교차가 크다하니 건강에 유의하시구요.

 또 신종플루 감염자가 4,000여명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단 정부에서 저소득층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주)녹십자에서 본격적인 백신이 생산되면 저소득층과 노약자 접종후엔 전체 국민들을

 대상으로 접종비만 받고 예방접종을 실시 한다하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더워서 그런지, 주변상황이 자꾸 정체되어서 그런지 제 자신이 게을러 지는것 같아요.

진도에서 오신 선배님께서 블로그 관리도 좀 하고, 까페관리도 하고, 글도 좀 쓰라하시면서

게으름에서 탈피하라 하셨는데, 좀처럼 글쓰기가 어렵네요...ㅜㅜ

 

지난주 27일에는 민주통합 시민행동(가칭)이 발기인 대회를 했습니다.

지난 7월24일 이해찬 전 총리가 주도했던 모임의 틀이 만들어진건데요.

야 4당(당차원의 본격적인 결합은 아닌듯 합니다. 주로 선수들 위주로 참여하는것 같습니다.)과

예전 민주화운동을 하셨던 선배그룹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하셨습니다.

 

민주통합 시민행동의 취지인 즉슨, 예전 민주화 운동을 했던 선배들 중심으로 깃발을 다시 꽂고,

그 깃발로 범진보진영의 틀을 구성하자는 말인것 같습니다.

'우리끼리 모여서 힘을 합치면, 다시 한번 정권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라고 토론자중 누군가가

말씀하시는 것도 들었습니다. ('연대'의 틀은 아닌듯 합니다. 구심점을 가지고 '통합' 하자는 말같아요)

 

대세론적입장에서(큰 흐름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통합론을 주장할 수는 있지요.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있어서 만큼은 '범진보'의 틀을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보'는 공용된 가치에서 벗어났습니다. 예전에는 '민주화'와 '진보'가 같은 의미, 같은 가치를 가졌습니다만,

현재에서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요구하는 '진보'의 '스펙트럼'도 차이가 있습니다.

하여 '범진보' 보다는 '진보의 체계화(다양화)', '진보의 대중화'를 해야합니다.

 

진보의 체계화(다양화)라는 말은, 국민의 정치적 각성을 위주로 하는 정치활동, 교육/학습(선전/선동)활동,

중심(우선적인)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요구들을 수용해 나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조직의 기준(정체성)은

필요하지만, 그 기준이 국민의 요구와 단절되어 있다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현재의 모습으로는 아마도 기존 조직들의 전철을 답습하는 정도일것 같습니다.(시민없는 시민사회단체 처럼...)

 

진보의 대중화라는 말은 국민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진보의 가치를 존중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각각의 진보의 가치가 대립할 수도 있고, 모아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국민들 스스로가 그 대립과 모아짐을 경험함으로써 민주화(정확히는 사회발전의)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그릇'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말을 하는 이유는 토론회 내내 제가 느꼈던 불안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계산에 의해 만들어지는 조직....그것이 아니라도, 과정중에 어떤이들의 정치적 계산이

적용할 것이라는 생각....저만의 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만...

 

 

국민들은 국민들을 기만하는 mb정권과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것도 있지만,

지난 10년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범진보세력'에 불신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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