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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망

나의 소망...

김민수 글,곡

차비 걱정에 끼니 거른날 몇날인지 몰라도
빈 속 찌르는 아픔 그것을 세상의 고통이라 여기고

백화점 옷이 이제 더이상 나의 것이 아닐때
스물넷 꿈 많은 나의 인생이
허무하다 생각 말았으면

내 애인의 생일엔 작은 선물 하나 못하는
안타까운 그것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다면
혁명의 길에 육년째 지쳐 도망치고 싶을때
이까짓 육년은 너무 짧다고 허나 우린 이만큼 왔다고
노래하며 살았으면

(간주)

내 애인의 생일엔 작은 선물 하나 못하는
안타까운 그것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다면
혁명의 길에 육년째 지쳐 도망치고 싶을때
이까짓 육년은 너무 짧다고 허나 우린 이만큼 왔다고
노래하며 살았으면

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건 봄이 오는걸 아는 꽃이라
이야기하며 기꺼이 겨울에 피는 꽃이 되고 싶어라

 

 

....

 

 

 그래...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때만 해도... 얼마나 열렬히 이 노래를 추종했던지...

 

 ' 6년이라는 시간이 되면.. 나도 무언가 할 수 있으려나?....'

 

 그땐...6년 후엔... 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그림들을 그리고 있었는데...

 

 그때 그렸던 그림중에 지금의 나와 맞는건 없는것 같다....

 

 그렇게 치열하기 위해 노력을 했는데...

 

 거기에 내가 못 미쳤음인가?!

 

 내가 마음을 다해 부르려던 것은 그것이 아니었었나?!

 

 어쩐지...마음이 텅~ 비어간다......

 

 나도 내가 얼마나 사람을 좋아하는지 알고는 있다....

 

 그래도....어느 정도일것이라 생각했었는데....

 

 한 사람이 옆에 있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아직 나의 생각 뿐이지만....그렇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더 큰것인데도... 난 너무나 흔들리고 있다...

 

 가슴이 텅~ 빈 것 같은 힘든 마음은 둘째 치고라도....무엇이 무엇인지...판단할 수 없는 공황? 패닉?

 

 상태인것 같아...... 낮술 한 잔 해따.... 어제, 오늘 만나야 하는 사람들과 약속도 어겼다..

 

 휴~

 

 꽃중에 가장 아름다운건 봄이 오는걸 아는 꽃이라 이야기 하며 기꺼이 겨우내 피는 꽃이되고 싶어라~

 

 이것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

 

세상에 태어나 생의 먼길을 쉼없이 걸어갈때
인간에게서 한없이 소중한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
조국에 바친 청춘이던가 나를 위한 안락이던가
동지들이여 생각해보라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

항일의 그날 사령부지켜 청춘과 생명 다 바친
그들의 한 생을 평범한 내 삶에 어찌 비길수 있으랴
그날로 어찌 고귀한 생명 아낌없이 바치었던가
동지들이여 대답해보라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

조국을 위하여 민족을 위하여 결전에 나선 투사
준엄한 날에 청춘을 바쳐 민중의 뜻을 따른 전사
세월은 가고 우리의 가슴에 영원토록 변치않으리
동지들이여 참된 삶은 혁명의 길에 있어라 
 


 그래...이렇게만 살고 싶었다.

 

 아니.. 꼭 이렇게 살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만을 위해 노력하며 살았다.

 

 허나 남은것은 사람들과의 이별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은... 다 떠나간다....

 

 난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지난 겨울 동문회 자리에서... 친한 선배 한명이...

 

 나보고 선후배를 통틀어 가장 자랑스럽다고 한 말이 기억난다...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얼마나 우쭐했던지.....

 

 그 우쭐했던 마음이 지금 얼마나 후회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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