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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3
    [] 노래하는 네팔 청년 '미누 氏 경우 (1)
    새벼리
  2. 2009/03/04
    [비정규소식] “우리는 쓰다 버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새벼리

[] 노래하는 네팔 청년 '미누 氏 경우

 

 

'stop crackdown 보컬 '미누

 

 

'stop crackdown은

서로 국적도 다른 이주노동자 다섯명이

모여 만든 Rock 밴드

이주노동자들의 고단함과 서러움을

음악으로 위로하고 치유하며

한국인들에게도 적지않은 문화적 영감을 주고 있는

그룹이다.

 

그런데

지난 7일

보컬이자 다양한 활동을 하던 '미누씨가

야만적인 이주노동자 정책의 희생양으로 잡혀가

강제 추방 당할 상황에 처해 있다.

 

한국 사회 발전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사건-

 

 .

 

[TV]그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FREE MI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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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노동자 문화 활동가 미누를 석방하라!

 

 

MWTV(이주노동자의 방송)의 대표적인 활동가이자 이주노동자 밴드 ‘스탑 크랙다운’의 보컬리스트인 미누(네팔)씨가 10월 7일 아침에 집 앞에서 잠복 중이던 출입국관리소 단속반원들에 의해 잡혀갔다. 이주노동조합의 수많은 간부들에 대한 표적단속도 모자라, 이제는 문화적으로 이주노동자의 한국 생활을 돕고 한국 사회에 기여한 사람마저 무자비하게 잡아들이고 있는 정부를 도대체 어떠한 말로 규탄해야 할 지 알 수가 없다.

 

미누 씨는 1999년부터 노래 활동을 시작해서 KBS 외국인 노래자랑에서 대상도 받았고, 정부로부터 대통령상까지 받았다. 2003년에는 이주노동자 스스로 결성한 ‘스탑 크랙다운’ 밴드의 보컬이자 리더로서 수많은 공연을 통해 이주노동자의 애환을 노래하고 한국사회와 이주노동자의 소통과 결합에 앞장 서 왔다. 항상 공연 때마다 작업장에서 썼던 손가락 나온 목장갑을 끼고 나와서 “80년대 한국 노동자들이 손가락 잘리면서 일했지만 지금은 이주노동자들이 그러한 처지입니다.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 이 장갑을 낍니다.”라고 말했을 만큼 이주노동자로서의 경험을 문화적으로 상승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영상과 미디어로 소통하기 위해 이주노동자의 방송을 다른 이주노동자, 한국 활동가들과 함께 만들어서 이주노동자의 미디어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이주노동자의 방송에서 주최해 온 ‘이주노동자 영화제’는 이제 대표적인 영화제로 자리 잡아서 해마다 한국사회의 이주노동자 이해에 큰 기여를 하고 있기도 하다. 상을 주면 주어야 하지 단속이라는 칼날을 받아야 할 이가 아닌 것이다.

 

이렇듯 많은 기여를 해 온 이주노동자마저 단속하는 것이 정부가 말하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란 말인가? 더욱이 이번 단속은 명백한 표적단속이다. 이주노조 지도부 단속에서도 보였던, 미행과 잠복을 통해서 많은 인원이 달려들어 단번에 잡아가 버리는 방식이다. 이는 정부가 예고한 10월~11월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집중단속의 시발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집중단속이 얼마나 가혹하고 반인권적일 것인지를 짐작케 한다. 또한 미누 씨같이 사회적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사람에 대해서까지 단속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등록이든 미등록이든 모든 이주노동자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렇게 부당한 단속은 있어서는 안되며 정부가 즉각 미누 씨를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그것이 정부가 말하는 외국인 인권을 존중하는 따뜻한 다문화 사회에 부합하는 길이다.

 

 

2009년 10월 9일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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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소식] “우리는 쓰다 버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서울 투쟁사업장 공동소식지 - 2.28 노동자대회 배포
 

여기,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노동자 모두의 생존을 위해 함께 투쟁합시다

비정규직 철폐!

부당해고 철회!

노동자 총단결!

노동자연대를 실천하는 서울지역 비정규직 투쟁사업장 공동소식지 2009.2.28(토)

 

“우리는 쓰다 버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명지대 일반조교 파업투쟁

 

 

 

대학노조 명지대학교지부는, 비정규직 일반조교(행정사무직원)의 집단해고에 맞서 2월 17일부터 파업투쟁을 시작하여, 25일부터는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명지대는 10년 이상 일한 일반조교 40명을 지난해 8월에 해고하고, 또다시 2월 말 95명을 해고합니다. ‘학교재정 악화, 슬림화(구조조정), 비정규직법(기간제근로자법)’ 등이 그 이유입니다.

10년 넘게 모교를 위해 열심히 일하며, 다른 교원들처럼 사학연금에도 가입되어 있는 자신이 비정규직인지도 모르던 일반조교들. 하루아침에 해고통보를 받고 억울함을 호소하자 학교 측은 ‘2월 말 기간만료 퇴직자는 새 학기부터 행정보조원제도를 도입하니 지원할 수 있다’는 말만 합니다.

‘우리는 쓰다 버리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우리도 명지대의 한 가족입니다!’ 자신의 후배와 함께 일하던 직원, 교수들을 향해 호소하는 명지대 일반조교 노동자들은, ‘씩씩하고 즐겁게!’를 모토로 해고철회를 위해 열심히 투쟁하고 있습니다. 명지대 일반조교들이 정든 일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대학노조 명지대지부 까페 http://cafe.daum.net/MJU-MWM

 

고령노동자 노예 취급하는 신공항관광

서울지역일반노조 신공항관광분회 강진서 분회장은 2007년 2월 15일자로 해고되어 지금까지 복직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2004년 1월, 노조 설립 뒤 13일만에 부당해고되어 두 달만에 복직되었으나 또다시 부당대기발령을 받은 바 있습니다. 기나긴 투쟁 속에서 조합원들은 노조를 떠났고 지금은 홀로 복직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0년 11월, 버스 두 대로 설립된 신공항관광은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회사로 67~8세의 고령노동자들만 고용해서 수 년 동안 100만원의 저임금으로 착취하여 지금은 버스 50대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사측은 고령자고용촉진기금을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고령자를 고용하고 불만을 표하면 바로 해고하는 작태를 일삼고 있습니다. 월급은 회사 설립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고 심지어 신차출고 시 음향시설이나 커튼 등 차량 비품을 노동자들에게 마련하라고 합니다. 그래야 차를 배정받을 수 있을 정도로 신공항관광 사측은 고령노동자들을 노예처럼 부려먹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일반노조 홈페이지 http://www.ilban.org

 

재능교육 선생님들, 천막노숙농성 435일

2007년 12월 21일 재능교육 학습지 선생님들은 임금삭감 반대․ 수수료제도 전면 재개정․해고협박 저지에 맞서 천막농성으로 투쟁을 시작하였습니다.

재능교육 자본은, 부당한 수수료(임금) 삭감에 맞서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시작된 노동조합의 천막농성에 구사대의 살인적인 폭력, 아홉 차례의 천막 침탈, 농성물품 강탈, 업무방해금지가처분, 급여통장 가압류, 3억여 원의 손해배상소송, 간부 구속 등 악질적으로 탄압을 가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재능교육 자본은 2009년 11월 1일, 특수고용노동자 최초의 단체협약인 재능교육지부의 단협에 대한 일방해지, 핵심간부 부당해고를 통보하며 노동조합을 죽이기 위한 자본의 본색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투쟁을 절대 끝낼 수 없습니다.

이젠 2년여의 개악된 수수료제도로 인해 현장 교사들이 빼앗긴 생존권과 특수고용노동자 최초의 단체협약을 되찾고 민주노조를 지켜내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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