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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crackdown 보컬 '미누
'stop crackdown은
서로 국적도 다른 이주노동자 다섯명이
모여 만든 Rock 밴드
이주노동자들의 고단함과 서러움을
음악으로 위로하고 치유하며
한국인들에게도 적지않은 문화적 영감을 주고 있는
그룹이다.
그런데
지난 7일
보컬이자 다양한 활동을 하던 '미누씨가
야만적인 이주노동자 정책의 희생양으로 잡혀가
강제 추방 당할 상황에 처해 있다.
한국 사회 발전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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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MI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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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문화 활동가 미누를 석방하라!
MWTV(이주노동자의 방송)의 대표적인 활동가이자 이주노동자 밴드 ‘스탑 크랙다운’의 보컬리스트인 미누(네팔)씨가 10월 7일 아침에 집 앞에서 잠복 중이던 출입국관리소 단속반원들에 의해 잡혀갔다. 이주노동조합의 수많은 간부들에 대한 표적단속도 모자라, 이제는 문화적으로 이주노동자의 한국 생활을 돕고 한국 사회에 기여한 사람마저 무자비하게 잡아들이고 있는 정부를 도대체 어떠한 말로 규탄해야 할 지 알 수가 없다.
미누 씨는 1999년부터 노래 활동을 시작해서 KBS 외국인 노래자랑에서 대상도 받았고, 정부로부터 대통령상까지 받았다. 2003년에는 이주노동자 스스로 결성한 ‘스탑 크랙다운’ 밴드의 보컬이자 리더로서 수많은 공연을 통해 이주노동자의 애환을 노래하고 한국사회와 이주노동자의 소통과 결합에 앞장 서 왔다. 항상 공연 때마다 작업장에서 썼던 손가락 나온 목장갑을 끼고 나와서 “80년대 한국 노동자들이 손가락 잘리면서 일했지만 지금은 이주노동자들이 그러한 처지입니다.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 이 장갑을 낍니다.”라고 말했을 만큼 이주노동자로서의 경험을 문화적으로 상승시키려고 노력했다.
이렇듯 많은 기여를 해 온 이주노동자마저 단속하는 것이 정부가 말하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란 말인가? 더욱이 이번 단속은 명백한 표적단속이다. 이주노조 지도부 단속에서도 보였던, 미행과 잠복을 통해서 많은 인원이 달려들어 단번에 잡아가 버리는 방식이다. 이는 정부가 예고한 10월~11월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집중단속의 시발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집중단속이 얼마나 가혹하고 반인권적일 것인지를 짐작케 한다. 또한 미누 씨같이 사회적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사람에 대해서까지 단속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등록이든 미등록이든 모든 이주노동자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렇게 부당한 단속은 있어서는 안되며 정부가 즉각 미누 씨를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그것이 정부가 말하는 외국인 인권을 존중하는 따뜻한 다문화 사회에 부합하는 길이다.
2009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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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수) 오전 11시 서울출입국관리소 앞에서 미누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함께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혹여, 참여하진 못하더라도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시대가 아닌가 싶군요-찾아오는 길 :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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