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비정규직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4/21
    강남성모 비정규 투쟁, 어디까지 와 있는가
    새벼리

강남성모 비정규 투쟁, 어디까지 와 있는가



          

      

어제 강남성모 비정규투쟁 지대위에 다녀 왔습니다.

강남성모 비정규 투쟁 상황을 공유하고, 이후 대책을 의논하는 자리였습니다. 


1. 일정별 요약

 

- 1월 23일 : 보건의료노조 사측과의 합의안 전달 (123 합의안은 5가지 사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추후 별첨)

- (3개월 노사 평화기간)

- 4월 01일 : 보건 본조-본부-정규직지부 회의

- 4월 11일 : 보건노조와 강남성모 비정규 조합원 회의 (사측과의 합의 미 이행 시 보건노조 차원 투쟁 계획)

- 4월 13일 : 보건노조 긴급 중집회의 (상황 공유, 415 사측 발표 이후 416 긴급기자회견 및 비상대기 건 결의)

- 4월 15일 : 노사 양측 최종안 제출 (추후 별첨)

- 4월 15 ~ 17일 : 강남성모 비정규 조합원 토론 (조합원 수정안 확정)

- 4월 17일 : 보건노조 긴급 중집회의 (보건노조 최종안 재확인, 투쟁 계획 철회)

- 4월 18일 : 보건노조와 비정규 조합원 회의 (비정규 조합원 보건노조 최종안 거부 - 비정규 조합원 수정안 제출)

 

 

2. 강남성모 비정규 투쟁의 현 상황에 대한 평가와 공유

 

-  보건의료노조의 <123 사측과의 합의안에서 415 노사 양측 최종안으로의 후퇴>를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인가

   : 민주노조, 산별노조 정신을 저버린 대리 교섭의 전형이다. 

-  보건의료노조가 중집을 통해 411 투쟁 계획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그 것을 실천하지 못한 것은 자발적인 굴종 아닌가

   : 123에서, 411로, 또 413으로 투쟁 수위를 낮추다가 415 최종안을 비정규 조합원들에게 받으라 강요하는 기득권적 협박이다.

- 강남성모 비정규 조합원 역시 상황을 고려하여 최저 수준의 수정안을 제출했는데, 본조-본부가 무시하는 것에 대하여

   : 보건노조 자신들만이 이번 싸움을 해결하는 주체이며, 그나마의 최대 성과를 남겼다는 그들만의 자족감이다.


 
3. 그럼 향후 어떻게 할 것인가

 

- 무엇보다 강남성모 비정규 투쟁의 주체인 비정규 조합원들의 판단과 결정이 최우선이다.

- 지대위는 비정규 조합원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 연대할 것이다.

- 보건노조가 비정규 조합원들의 자긍심을 꺽어가며 심지어 투항하듯이 노동의 정신까지 상실해가며 만든 최종안은 동의할 수 없다.

- 그나마 비정규 조합원들의 최소한의 요구인 수정안을 관철시킬 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연대 투쟁한다.

 

(*) 덧댐

 

3개월 동안의 평화기간을 동의하게 했던 123 합의안과 그로부터 한참 후퇴한 415 최종안은 조만간 별첨하겠습니다. 

아직 비정규 조합원들과 관련된 민감한 조항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의료노조가 진정한 산별 노조 정신으로 바로 서길 소망하며,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찬찬한 분석과 침착한 대응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 났으면 좋겠습니다.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