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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부시-아프간 정상회담에 부치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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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 사태 해결을 위한 긴급 5대 제안
2007년 7월31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
심상정 민주노동당 대선예비후보
피를 토하는 심정입니다. 또 다시 무고한 우리 국민이 살해되었다는 비보가 모든 국민을 전율케 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가족과 피랍자의 가족 모두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이제 아프간 피랍 사태는 중대한 국면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이 문제는 아프간 정부가 열쇠를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입장 변화 없이 아프간 정부는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어떠한 실효적 조치를 취할 수 없음이 자명합니다.
미국의 실패한 침략전쟁과 굴욕적으로 강요된 파병이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입니다.
아울러 미국 부시 행정부가 실패한 침략전쟁의 도그마를 고집하는 한, 인질 석방을 위한 실재적 조치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 정부가 담판해야 할 대상은 미국입니다. 미국이 침략전쟁의 도그마를 포기하지 않는 한, 아프간 한국인 인질의 생명은 보장될 수 없습니다.
무고한 생명을 살리는 것보다 더 귀한 가치와 원칙은 없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줄곧 문제해결의 핵심인 미국과의 담판을 피한 채, 변두리를 맴돌았습니다. 결국 사태는 국민의 바람과 달리, 중대하고, 심각한 국면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결자해지해야 합니다. 미국이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합니다.
미국과의 직접 담판을 통해 사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정부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하고 있으나, 미국의 입장과 도그마의 편에 서서 미국의 눈치를 보는 것 이상,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협조가 아니라 담판이 필요합니다. 물밑이 아니라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해야 합니다.
대통령을 비롯해 대한민국 정부, 국회 등 대한민국 모두가 나서야 합니다. 대선후보들 역시 예외일 수 없습니다.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면, 마땅히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는 국민을 위해 실효적인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즉각 미국과 담판해야 합니다. 더 이상의 희생은 안 됩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과 정치권, 그리고 미국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첫째,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미국과 담판해야 합니다. 굴욕적 파병이 결국 이와 같은 사태를 불러왔습니다. 애초 대통령 특사는 아프간만이 아니라 미국으로도 향했어야 합니다. 이제는 대통령 직접 나서서 미국과 담판해야 합니다.
둘째, 대한민국 국회는 즉시 임시 국회를 소집하고, 피랍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정부에게 모든 것을 맡겨 놓기에는 사태의 심각성이 너무 큽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피랍 문제 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합니다.
셋째, 대선 후보들에게도 촉구합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미국에 있습니다. 미국에 대한 분명한 목소리를 미국 정부측에 전해야 합니다. 현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다음 정부를 이끌어갈 지도자의 역할은 이에 못지 않습니다. 저는 대선 후보들에게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실제적 조치를 촉구하는 공동 선언을 제안합니다.
넷째, 미국 부시대통령은 이제 수수방관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피랍된 민간인의 석방을 위해 미국은 우선 실제적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다섯째, 아프간, 이라크, 레바논에 파병된 한국군은 즉각 철수해야 합니다. 침략전쟁과 파병 강요가 가져 온 것은 더 큰 참화이며, 더 큰 테러입니다. 고 김선일씨, 고 배형규 목사를 비롯해 무고한 생명의 희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근본을 외면한다면 사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풀어야 할 때, 풀지 못하면, 결과는 참혹할 뿐입니다. 지금 즉시 행동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시간은 우리편이 아닙니다.
★ [뉴코아2차침탈] 이랜드 투쟁, 제대로 된 반격을 시작합시다
-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 오명을 벗고 큰 싸움 한 판 합시다
▲ 문성현 당대표, 단병호 의원과 권영길, 심상정 대선 예비후보 그리고 많은 동지들이 뉴코아 노조 최호섭 사무국장 연행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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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 노무현 정권은 뉴코아 강남점 파업 농성 현장에 두번째 공권력을 투입하여 폭력 침탈을 자행하였습니다. 한 농성장에 두 차례의 공권력 침탈,,, 유사 이래 최초이며, 기간 산업도 아닌 민간 유통 이랜드 자본, 그것도 불법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아온 악질 이랜드 자본을 비호하기 위해 두 차례나 공권력을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한국 역사에 길이 남을 노동 탄압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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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_ 유통서비스 노동자들의 뉴코아 강남점 2차 점거 파업은 정당한 '파업권'을 행사한 것입니다. 그런데 두차례나 경찰 공권력에 의해 개처럼 끌려 나왔습니다. 아니, 끌려 나오기 전에도 수차례 이랜드 자본이 고용한 용역 깡패들의 폭력에 시달려 왔습니다. 심지어, 정체 불명 '입점주'들의 관제 데모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였습니다. 거개 더하여 보수 언론의 이슈차별적인 보도들,,, 자본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이랜드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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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투쟁 초기에 언급한 것처럼, 이랜드 유통서비스 노동자들의 점거 파업 투쟁은 민주노조운동이자, 신자유주의 공세에 맞서는 (현시기) 유일한 돌파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이나 민주노동당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집회하면 연대 연설하고, 점거하면 몸빵으로 때우는 것,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연대'가 아닐 것입니다. 감히 말하건데, 민주노총이나 민주노동당은 이랜드 파업 투쟁에 온전히 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열심히 이랜드 투쟁을 조직하며 실천하는 서초-마포-용산-은평-서대문 당원 동지들의 투쟁을 폄훼하는 것으로 읽히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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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인 불매운동이나 몸빵 수준의 연대투쟁은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의 무능함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만일, 민주노총 80만 조합원과 민주노동당 10만 당원이 이랜드 노동자 투쟁에 총력 연대한다면, 그것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니, 악질 이랜드자본에 맞선 '국민공동행동'을 조직한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현재와 같은 무기력한, 혹은 무능한 실천을 의미하지 않는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 우리에겐 노동자 투쟁 혹은 노동계급운동의 무한한 상상력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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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현재적 수준이 아니라 진실하게 총력을 모아 이랜드 파업 투쟁에 연대한다면, 이 싸움 승리하리라 확신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에 주문합니다.
민주노동당 최고 지도기관이라는 조직적인 임무에 충실하게 당 최고위원회는 ‘이랜드 노동자 연대 총력 투쟁’에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심도 깊게 긴급하게 논의해 주십시오. 필요하다면, 민주노총이나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공대위’ 등 관련 단체들과 긴밀하게 연대 투쟁을 모색해 주시고, 국민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정치적 상상력이 동원된, 그러나 위력한 투쟁을 기획해 주십시오. 큰 싸움, 한 판 합시다.
(당 최고위원회가 무능할뿐더러 계급성도 없는 관료 집단이라는 오명을 벗길 바랍니다)
◆ [뉴코아파업현장] 심상정, "내 전공은 바리케이트!!"
뉴코아 강남점 2차 점거 투쟁,
공권력과 용역 깡패들의 침탈이 예상됐던 30일 새벽,
민주노동당 대표선수 심상정 후보가 '풍찬노숙' 지새우며,
연대 투쟁을 진행하였다.
비정규 노동자 투쟁 승리를 위한 민주노동당 대표선수 심상정...
새로운 시대교체를 향한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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