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st_photo_story] 보이지 않는가, 민주노동당 조용한 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 [유감] '100만 민중대회'의 선봉장은 권영길 후보가 아니라 심상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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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콤 비정규 동지들의 집단 입당 원서를 문성현 동지에게 전달하고 있는 심상정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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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냥 진지하면서도, 낙관적인 그러나 찬찬하게 전진하는 시대교체의 주역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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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경제에 강한 여성 대통령 후보 심상정 동지에게 동지적 연대의 축하 공연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어 준 파워플~ 꽃다지 출신 여성 보컬 4인조 '민들레'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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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바람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중 한 분인 이남신동지가 구속중인 상태에서 이랜드동지들이 심바람 선본 출범식에 함께 하고 있다. 이랜드투쟁 승리모금함에 응답하는 심상정동지나 모금하는 이랜드 동지의 표정이 싱그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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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민주노동당 혁신의 열망으로 가득한 시대교체의 주역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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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대선 승리는 선거 운동만으로는 안된다며 비정규_한미fta 투쟁의 승리를 다짐하는 시대교체 동지들의 팔뚝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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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민주노동당의 치열한 대선 투쟁은 미래 새싹들에 대한 '약속'이다. 심상정 동지와 새싹의 미소가 왜 그리 닮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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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_인터뷰] 심상정 "민노당, '미래' 선택해야 약진 가능" 중에서
프레시안 : 현재까지 이번 대선의 가장 큰 특징은 국민들의 냉소와 무관심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 전력을 무기로 삼아 내 세우는 "나는 할 수 있다"는 구호에 국민의 지지가 쏠리다 보니 한나라당의 집권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되고 있다. 극복방안이 뭔가.
심상정 : 국민들의 인식은 우선 "속았다, 실천을 안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민주개혁세력은 다를 줄 알았는데 역시 같다는 점이 정치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을 불렀다고 본다. 이명박 후보의 경우에는 청계천 등 실적을 보여준 것이 국민의 판단준거가 되고 있다. 민노당은 집권의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실천능력으로 승부하기 굉장히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나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는 온전한 기대가 아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강요된 선택이라고 본다.
그런 점에서 보면 민주개혁세력과는 다른, 서민경제에 확실한 힘을 줄 수 있는 세력으로서 민노당을 부각시키는 게 핵심이다. 그렇게 하려면 우선 민노당이 새롭게 주목받는 게 필요하다. 그런데 당이 '뻔한 후보'를 선택한다면 국민이 주목할 수 있겠는가.
권영길 후보가 경선에서 당선되면 현재 국민의 민노당에 대한 평가를 벗어나기 힘들다. 노회찬 후보가 되면 좀 나을 것이다. 그러나 노회찬 후보 역시 이미 국민들에겐 하나의 선택지로 인식돼 있는 분이다. 그러나 심상정이 후보가 되면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 대부분의 국민이 진보정당다운 선택을 했다면서 주목할 것이라고 본다.
일단 주목을 받은 뒤엔 수구보수 세력과의 대결에 나서야 한다. 이명박 씨가 국민의 지지를 받는 이유는 경제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수구보수 세력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가장 준비 잘 된 선수가 바로 '경제에 강한 심상정'이다. 과거의 '인지도'나 '감동적 전달력' 등 국민들은 뻔하다고 느끼는 것을 당의 경쟁력으로 내세우면 본선에선 필패라고 생각한다.
프레시안 : 본인에 대한 지지가 곧 '진보정당다운 선택'이라고 자임하는 근거는 뭔가.
심상정 : 진보정당은 진보정당다운 역동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 때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 지난 대선-총선이 "민노당도 이제는 원내 진출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우리를 초대하는 분위기였다면 2007년 대선은 엄중하다. 그런데 다른 두 후보는 과거에 안주해 있다.
지금 당 내에선 조용한 혁명이 진행 중이다. '대안론' 대 '창고론', '승부수' 대 '경륜', 이것이 현재 민노당의 구도다. 새로운 비전과 대안적 프로그램을 무기로 내세우는 심상정과는 달리 노회찬 후보는 "좋은 정책은 창고에 다 있다"는 '창고론'으로 맞서고 있다. 2004년의 향수에 젖어 '감동적인 전달력'을 강조하는 안이한 자세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
또 국민으로부터 새롭게 주목받는 역동적 변화를 보여주는 승부수 대신 '경력'을 강조하는 권영길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이끌 수 없다.
심상정은 뻔한 범주에 속해있지 않다. 여성이고, 젊다, 서민경제에 '올인'해 왔다. 또 수구보수와는 대립되는 일관된 삶을 살았다, "꿩을 잡는 것은 매"라고 하지 않나. 대기업 사장 출신인 이명박이나, 궁궐에서 청춘을 보낸 박근혜에 비해 나는 구로공단 노동자, 미싱사로 살아 왔고 또 서민경제에 강한 후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총선에선 "살림살이 나아졌습니까", "50년 불판 갈아엎겠습니다"는 식의 발언들이 그간 보수에 찌든 국민에 청량제가 됐고 또 감동도 줬다. 그런데 2007년 대선은 다르다. 집권능력과 비전을 검증하는 장이기 때문이다. 결국 미래가 과거를 이길 것이라고 본다.
프레시안 : 그러나 최근 당내 최대 정파인 자주파가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하는 등 당내에선 과거와 마찬가지로 고질적 정파구도가 여전히 현존하고 있다. 극복할 방안이 있나.
심상정 : 물론 이번 경선에서도 정파투표 경향이 나타나고는 있다. 하지만 과거와 같은 위력은 갖고 있지 못하다. 지금 당원의 가장 큰 관심사는 판세다. 이는 과거 민노당에선 보기 어려웠던 것이다. 각 정파에서 자기의 표만 계산하면 답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엔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가고 있다.
당이 변화하고 있다. 조용한 혁명이 시작되고 있다. 이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바로 심상정이다. 과감한 혁신과 역동적 변화 열망하는 당원들의 당심이 바람을 형성하고 있다. 새로운 바람은 조용하지만 강력하다. 그게 '심바람'으로 결집되고 있다.
"대선서 보수-진보정치 구도 형성되면 내년 총선서 약진 가능"
프레시안 : 현실적으로 민노당이 아직 집권까지는 어렵지 않느냐는 인식이 많다. 내년 총선과 연결한 구상을 하고 있는 것은 없나.
심상정 : 전장에 나간 장수에게 두 개의 목표가 있을 수 있나. 집권을 목표로 혼신의 힘을 다 할 때 차선이라도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차선을 목표로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대선에서 보수 대 진보정치의 구도가 형성된다면 총선에서 대단한 약진도 가능하다고 본다. 원래 펌프질을 할 때 대여섯 바가지의 물을 미리 넣어야 물이 잘 나온다. 그것을 마중물이라고 하는데, 민노당이 이번 대선에서 이 마중물만 확실히 준비할 수 있다면 제1야당, 또 집권으로 가는 길은 훨씬 빨라질 것이다. 대선승리가 최대이자 유일한 목표다.
프레시안 : 그 동안 당 개혁의 필요성도 제기해 왔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개혁해야 한다는 것인가.
심상정 : 민노당은 또 다른 보수야당 아니고 대안정당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보수60년'을 들어내고 한국사회를 개조해 갈 것인가에 대한 대안과 비전, 그걸 실현할 수 있는 촘촘하고 진취적 프로그램 가진 정당이 돼야 한다.
그 다음은 주체의 문제다. 그 동안 당이 고통 받는 민중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고 본다.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마음을 끌어안는 정당이 돼야 한다. 또 이 땅 절반인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주는 정당이 돼야 한다. 그것을 이룰 때 집권으로 갈 수 있다.
민노당이 진보정당이긴 하지만 이 땅 진보세력을 총망라하고 있진 못하다. 그래서 민노당은 대한민국 사회의 모든 진보세력을 아우를 수 있도록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 이는 상층의 정치적 거래로 되는 건 아니다. 진보의 가치를 더욱 벼르고, 개방하고, 진보적 의제를 실천적으로 주도함으로써 우리사회 각계각층의 진보운동을 아우르는 진보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프레시안 : 권영길 후보는 진보세력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가 바로 본인이라고 주장한다. 어떻게 평가하나.
심상정 : 권영길 후보는 "100만 민중대회의 장수가 나밖에 더 있는가. 내가 적임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대선은 진보진영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고 진보진영의 주자로 나가 수구보수세력에 대해 승리를 이룰 수 있는 전사를 뽑는 것이다.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후보가 거꾸로 가장 잘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다. 100만 민중대회가 동창회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결국 한미 FTA, 비정규직 문제 등을 두고 벌이는 싸움이다. FTA하면 많은 국민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심상정을 떠올린다. 비정규직 문제에 있어서도 진보진영 전체가 심상정을 떠올릴 것이다. '100만 민중대회'의 선봉장은 권영길 후보가 아니라 심상정이다.
"'100만 민중대회'가 동창회 하는 건 아니다"
프레시안 : 사회당과 추진하고 있는 진보대연합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심상정 : 진보진영 대단결은 진보정당의 일상적 과제라고 본다. 대선이라는 정치적 계기를 통해 최대한 단결을 이뤄내야 한다. 나는 그 방식과 관련해 아래로부터의 진보대연합을 강조해 왔다. 위로부터의 대연합은 보수정당의 구도에서 드러나듯 인물중심의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단결은 노선과 의제, 정책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 공동의 실천과 연대 속에서 추진해야 한다.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아닌 진보대단결의 에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그 토대 위에서 정치적인 협상을 할 때 가장 광범위하고도 강력한 연합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9월 정기국회에 기습적으로 비준될 가능성이 있는 한미 FTA문제, 이랜드 문제를 필두로 한 비정규직 싸움,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로 촉발된 반전평화운동 등에 민노당이 구심을 형성해 강력한 대중전선을 형성해 나가야 한다.
프레시안 : 한미 FTA에 대한 반대기류는 초반과 달리 지금은 가라앉은 상태다. 비준 자체를 막을 수 있을까?
심상정 : 현재처럼 잠잠하면 기습적으로 비준이 전격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서 당과 진보진영에 강력한 문제의식을 전달한 상태다. 정기국회 시작 전 한미 FTA 반대여론을 가시화 시켜야 한다. 그 일환으로 정태인 씨가 민노당에 입당해 한미 FTA 사업단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체제를 정비했다. 범국본과 연대해 반대여론을 가시화시키는 작업은 서둘러 진행될 것이다. 반대여론을 50%이상 만들어 내면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비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본다.
프레시안 : 한미 FTA같은 의제만 봐도 진보진영의 힘이 부족한 게 드러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늘 30% 정도의 반대여론은 있었지만 더 확대는 안 되고 있다. 과연 대선국면에서 한미 FTA가 의제가 될까 하는 의구심도 느는 것 같다. 초기에는 범여권에서도 한미 FTA에 대한 찬반으로 세력이 갈리기도 했지만 다시 하나로 모아지고 있다. 민노당만의 싸움으로 한미 FTA를 막을 수 있겠나.
심상정 : 현재 범여권은 자신들의 정치적 주소를 분명히 하지 않고 다시 인적 이합집산을 하고 있다. '도로 열린우리당'이 되는 것에 대해선 국민이 준엄한 심판을 할 것이다. 국회 내에는 65명의 의원이 참여하는 시국회의가 있다. 이미 소속정당을 막론하고 3분의 1의 의원이 명시적인 반대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국정조사 발의요건도 채울 수 있다. 이는 선거국면에서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정치적인 자원으로 작용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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