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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6
    [티벳-낯설은 진실] '3월이여 오라'
    새벼리
  2. 2009/01/31
    아름다운청년 - 2008 인권홀씨상 따이루
    새벼리
  3. 2009/01/31
    [자료1] ★ 오바마 시대 : ① 제국의 속성, 그 계급성(1)
    새벼리

[티벳-낯설은 진실] '3월이여 오라'

티베트 민중봉기 50주년 및 2008 티베트항쟁 1주년 (3월 10일 저녁 6시반-촛불문화제)

티베트 민중봉기 50주년 및 2008 티베트항쟁 1주년

‘3월이여 오라!’


 



1. 제안 배경


티베트인들은 오랫동안 독립을 유지하며 고유의 문화를 유지하고 살아왔음에도 중국정부는 1951년부터 티베트를 무력 점령해 왔습니다. 티베트는 지리적으로 요충지이며 풍부한 자연 광물과이 매장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은 티베트 이외에 신장, 위구르, 내몽골, 묘족, 회족 등 56개의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어 강압적인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중국이 티베트를 무력 점령한 지난 시간동안, 티베트인들은 중국의 강압에 의해 각종 인권침해를 당해왔을 뿐만 아니라 중국은 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티베트의 자연을 파괴해왔습니다.


지난 1959년 3월 10일, 티베트 전역에서 중국의 무력침공에 항의하고 자신들의 자유를 촉구하는 시위가 일어나면서 많은 티베트인들이 죽음과 망명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매년 3월 10일은 티베트인들이 나라 잃은 설움을 잊지 말고 끝까지 티베트를 티베트인들에게 돌려받을 그날까지 기억하자는 의미로 평화적인 행동들을 펼쳐왔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불교 사원을 대량 파괴하고 한족을 대거 이주시키는 동화정책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인정하지 않는 등의 강압통치를 해오자 티베트인들은 1959년, 1987년, 1989년, 그리고 지난 2008년에 대규모 항쟁을 계속해왔습니다.


특히, 2008년 3월 16일 중국은 이 평화시위를 총과 탱크와 군홧발로 짓밟았고 많은 티베트인들이 죽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이를 규탄하는 시위들이 일어났고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을 할 자격이 없는 나라라는 논란까지 불거졌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한국사회의 단체와 청년들이 이를 규탄하는 행동들을 진행했었습니다.


이 유혈사태가 일어난 지 어느 덧 1년이 흘렀습니다. 올해는 인도 다람살라에 티베트 망명정부를 수립한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한 인도로부터 임대약속 받은 다람살라의 임대계약이 끝나는 해 이기도 합니다.


이제 티베트인들은 설 땅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티베트인들은 중국의 점령 때문에 자신들의 땅에서 도망쳐야 하고, 자신들의 평화와 자유를 말해도 잡혀가고 죽임을 당해야 하며 자신들의 말조차도 마음대로 쓰지 못한 채 중국의 폭압에 맞서 저항하고 중국이 티베트에서 떠날 것을 세계 곳곳에서 소리 높여 외치는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어제 27일 아침, 티베트에서 사원으로 기도하러 가던 1000여명의 스님을 중국 경찰이 막았고 이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한 스님이 분신을 하셨습니다. 90년대 이후 처음 있는 분신사건입니다. 그러나 중국 군인은 그 스님을 향해 중국 경찰은 3발의 총을 쐈고 다른 스님 한분이 쓰러지시는 등 혼란스러운 틈을 타 중국 경찰이 불을 끄고 분신한 스님을 연행해 갔다고 합니다. 오늘 28일 이 사태에 항의하다 3명이 또 다시 연행되었습니다.  몇 분의 스님이 잡힌 건지 죽었는지 생사를 확인할 수조차 없을 만큼 티베트는 상황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25일에는 티베트에서 네팔로 7명이 넘어오다 국경에서 잡혔고, 인도 다람살라에서는 50여명의 TYC : Tibetan Youth Congress(급진적 티베트인들의 단체)의 스님과 청년들이 중국 정부의 억압과 탄압에 저항하며 25일부터 오늘까지 단식하면서 연좌농성을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2/25 Radio Free Asia 라는 프로에서 나온 얘기는 100명 이상의 스님들이 암도에 있는 망그라(Mangra)부터 수십킬로 떨어진 룻쌍(Lutsang)에 있는 중국인민정부까지 초를 들고 걸어서 행진을 하여 항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올해 티베트인들은 더 많은 연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현재까지 티베트와 세계 곳곳에서 티베트인들의 평화를 지지하는 행동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티베트의 카르제에서, 태국에서 태국인들과 함께, 티베트 리탕에서 여자승려 1분이 사망, 인도 다람살라에서 중국 군대가 떠나라는 연대 시위, 인도 델리에서, 중국대사관 정문에 프리티베트를 칠하고, 많은 티베트인들이 다치고 죽고 체포되고 있는 가슴 아픈 일이 올해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에서도 티베트 민중의 평화와 독립을 요구하는 행동에 연대와 지지를 보내기 위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티베트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동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티베트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과 연대의 틀을 만들고, 나아가 국제적인 지원 흐름에 동참하기 위하여 한국의 시민단체, 종교단체, 인권단체 등이 꼭 연대와 지지 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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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재 논의된 계획


일시

프로그램

장소

세부사항

3월10일 전,후

‘내가 바라본 티베트’

릴레이 기고

‘오마이 뉴스’등 인터넷 매체

자신의 위치에서 바라본 티베트에 관한 이야기를 연재.

3월 14일

‘3월이여 오라!’

평화와 인권, 국제연대를 위한 심포지엄

  추후 논의

시민, 사회 단체와 연대하여

진행예정.

3월 10일

티베트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 및 릴레이 1인 시위

중국대사관 앞

시민, 사회 단체와 연대하여

진행예정.

기자회견 11시

릴레이 1인시위 12시 ~ 5시

촛불문화제 6시 30분

티베트 민중봉기 50주년 및 2008년 티베트 항쟁 1주년 ‘촛불문화제’

중국대사관 인근

4월 25일

(예정)

제1회 프리티베트 영화제

‘낯설은 진실’

미정

티베트관련 다큐, 장편극영화,

단편영화 등 영상물을 통해 관객과 티베트의 문제에 관해서 소통.

 

 

 

일시

프로그램

장소

세부사항

3월10일 전,후

‘내가 바라본 티베트’

릴레이 기고

‘오마이 뉴스’등 인터넷 매체

자신의 위치에서 바라본 티베트에 관한 이야기를 연재.

3월 14일

‘3월이여 오라!’

평화와 인권, 국제연대를 위한 심포지엄

  추후 논의

시민, 사회 단체와 연대하여

진행예정.

3월 10일

티베트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 및 릴레이 1인 시위

중국대사관 앞

시민, 사회 단체와 연대하여

진행예정.

기자회견 11시

릴레이 1인시위 12시 ~ 5시

촛불문화제 6시 30분

티베트 민중봉기 50주년 및 2008년 티베트 항쟁 1주년 ‘촛불문화제’

중국대사관 인근

4월 25일

(예정)

제1회 프리티베트 영화제

‘낯설은 진실’

미정

티베트관련 다큐, 장편극영화,

단편영화 등 영상물을 통해 관객과 티베트의 문제에 관해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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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대회의 제안


외국 점령에 맞선 티베트인들의 저항은 정당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이들의 항쟁을 폭력적으로 진압해왔고 그동안 티베트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대다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조금씩 잊혀져 왔습니다.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하는 행동과 의지들은 어떠한 타협점도 얻어내지 못한 채 중국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 앞에 번번이 좌절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티베트와 티베트인들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지를 절실히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의 시민사회와 함께 티베트 민중봉기 50주년 및 2008년 티베트 항쟁 1주년을 맞아 3월 7일에서 4월로 이어지는 ‘티베트 민중봉기 50주년 및 2008 티베트 항쟁 1주년 ‘3월이여 오라!’ 3월 티베트 연대주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치적 상황도 워낙 급박한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준비하는 모든 계획들에 연대를 다 해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지만 상황이 상황이기에 특별히 3월 10일 행동에 연대를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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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청년 - 2008 인권홀씨상 따이루

2008 인권홀씨상 


* 수상자 : 따이루 (청소년인권활동가)


한국인권재단은 자신이 활동하는 현장에서 인권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사회와 소통하는 인권단체 및 개인을 찾아 격려하고자 인권홀씨상을 제정하고 2008년 10월 22일부터 11월 19일까지 추천서를 접수하였습니다.


총 10분의 개인과 단체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였고, 11월 28일 (금요일) 인권재단 사무실에서 '2008 인권홀씨상' 최종 심사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심사를 위해서는 권태선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한국인권재단 이사), 김동원 (다큐멘터리 감독, 푸른영상 대표), 김형태 (변호사, 법무법인 덕수), 백지숙 (미술평론가, 아르코미술관장), 이렇게 4명의 심사위원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최종 심사의 방법은 먼저, 심사 기준에 의거하여 각자 3~4명 정도의 후보를 추천하여 범위를 좁혔고, 그렇게 좁혀진 후보들에 대한 최종적인 토론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였습니다. 수상자 선정의 근거가 된 심사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인권의 의제나 실천의 지평을 넓혔는가?

- 관련 활동을 촉진하거나 확산하는데 기여하였는가?

- 젊은 세대에게 도전적인 롤 모델이 될 만한가?

- 추천된 개인, 혹은 그 단체의 사고와 활동경력이 젊은가?

 

수상자로 선정된 따이루 님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를 비롯하여 여러 분야의 청소년 네트워크 및 인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인권활동가입니다.


두발 자유, 체벌금지 등의 교내 학생인권 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 등 청소년의 노동 인권, 사회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올바른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활동 등에도 참여해왔습니다. 특히 2008년도에는 촛불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청소년 정치적 권리 보장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는 기호0번 '청소년' 가상 후보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교육 참정권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일제고사 시행에 반대하는 활동을 진행했고, 현재 서울 남부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인권, 인문학 등에 대해 같이 공부하는 교육 모임을 꾸리고 있으며, 청소년의 인권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축제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심사위원들은 '최근 들어 사회적 환경이 청소년들의 삶을 더욱 더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촛불집회를 통해 나타난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목소리와 창의적인 자기표현은 이런 흐름에 대한 저항이자 다른 사회에 대한 요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단지 한 개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인권활동 네트워크를 만들고, 다른 인권운동가들과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연계 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청소년 인권활동가 따이루 님이 '인권홀씨상'의 취지에 가장 적합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외에도 이희영 (민주성노동자연대 위원장), 조지은 (미술가, MIXRICE) 님 등이 최종까지 수상 후보로서 거론되었습니다.


이희영씨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들의 인권 침해에 관해 당당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그 당사자로서 주체적인 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그리고 미술가 조지은씨에 대해서는 'MIXRICE'의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을 통하여 누가 우리사회의 구성원인지에 대한 성찰을  하게 하고, 이주노동자들이 자기 표현 및 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거론되었던 후보입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이희영, 조지은 님을 비롯하여 각각의 후보들이 모두 수상자로 선정되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매우 다양한 영역에서 훌륭한 활동을 해왔고, 앞으로도 많은 가능성을 지닌 후보들이라는 점에 동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심사위원회에서는 앞으로의 '인권홀씨상'은 2~3개의 분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하는 등 좀 더 많은 인권홀씨들을 사회적으로 알리는 쪽으로 발전했으면 한다는 의견과, 수상자가 아니더라도 함께 추천되었던 후보들에 대해 알리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조언을 남겨주셨습니다.


훌륭한 후보들을 추천해주신 분들 덕분에 '2008 인권홀씨상' 이 첫번째 걸음을 뗄 수 있었습니다. 바쁜 활동 중에도 추천서를 정성껏 써서 보내어주신 추천인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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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1] ★ 오바마 시대 : ① 제국의 속성, 그 계급성

[한겨레]


“아프간 재건보다 전쟁” 미, 정권교체도 시사

반테러 전쟁 무게중심 이라크서 이동 ‘가시화’

“카르자이 정부, 탈레반 제압에 무능” 강경 방침

 

버락 오바마 미국 새 행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의 최전선을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옮기는 가시적 조처에 착수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을 올해 안에 현재 3만4천명에서 6만명으로 증파해 ‘재건보다는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탈레반 소탕에서 극도의 무능을 드러내온 현 카르자이 정부의 교체도 불사할 태세다. 한국에 대한 파병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27일 상·하원 군사위원회에서 “미군의 최우선 목표는 아프간이 테러리스트나 극단주의자들이 미국과 동맹국을 공격하는 기지로 쓰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아프간에 올 봄 2개 전투여단을 증파하고 여름까지 1개 여단을 추가 파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의 최우선 국방 과제는 아프가니스탄”이라며 아프간 정책의 성공을 위해 목표를 명확히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고위 관리들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새 아프간 전략의 일환으로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에 대한 강경노선을 취할 작정이며, 이는 재건보다 전쟁 수행력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관리들은, 카르자이 정부가 부패가 만연한데다 탈레반 세력의 주수입원인 마약거래를 통제하지 못하는 등 미국의 아프간 전략에 잠재적 방해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바마 정부의 새 아프간 전략은, 조지 부시 전임 행정부가 중동의 ‘독재’ 정권을 친미 민주정부로 교체해 문제 지역을 안정화한다는 이른바 ‘민주주의 확산론’을 내세웠던 것과 달리, 테러리즘과 극단주의를 겨냥한 전투에 집중해 실현가능한 군사적 성과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 정부는 지방재건팀(PRT) 확대로 아프간 기여를 늘려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새로운 중동 정책의 초점을 아프간에서의 군사적 승리에 맞추고 있는 미국 정부가 파병 요청을 할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21~23일 정부 실사단을 이끌고 아프간에 다녀온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아프간에 대한 재건 지원을 확대하게 된다면 일단 지방재건팀을 확대하는 문제가 중점적 추진사항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의 과정에서 파병에 관해 요청받거나 협의 또는 거론된 바 없다”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미국의 새로운 아프간 전략에서는 나토 동맹국들의 (아프간에 대한) 민간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재건 사업은 나토의 유럽 동맹국들에 맡길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미군을 6만여명 수준으로 증파한다고 해도 아프간 상황을 안정시킬 수 없다는 게 미국의 고민이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게이츠 장관이 지원부대가 확충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투부대 증파의 무모함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기사등록 : 2009-01-28 오후 08:31:16 한겨레 (http://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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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바마 임명의 14명 각료, '8명이 백만장자'


 2009년 01월 30일(금) 버락 오바마 새 미국 행정부에서 현재까지 임명된 14명의 각료중 8명이 백만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29일 각료 후보자들이 제출한 재산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각료나 내정자들은 100만달러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경우 100만달러가 넘는 저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금까지 임명된 14명의 각료나 내정자중에서 절반 이상이 워싱턴에서 절반 이상의 인생을 보내온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직후 행정부 공무원들이 과거에 근무했던 기업이나 고객들과 관련된 업무에 참여하는 것을 2년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공직자들의 윤리의식을 강조중인 가운데 일부 각료들은 해당 부처와 관련된 단체 등과 개인적 유대관계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주목되고 있다.


한 예로 아니 덩컨 교육장관은 하버드대 감독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16개 교육관련 비영리단체의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아이오와 주지사를 지낸 톰 빌색 농무장관은 작년에 자신이 보유중인 일부 옥토를 경작하지 않은 댓가로 농무부로 부터 7천552달러를 받았다. 스티븐 추 에너지장관은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충전 배터리 기술 개발사인 '시오'의 과학자문위원을 역임했다.


각료 임명전에 기업 이사로 활동해온 각료들도 스티븐 추 에너지장관 등 5명에 달했다. 육군참모총장 출신의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은 작년 8개 회사 이사로 활동하면서 32만7천663달러를 받았고, 2008 회계연도에 보훈부와 3천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일렉트릭데이터시스템스(EDS)에 자문을 해주면서 3만5천달러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뉴욕연방은행 총재를 재직하면서 작년 한해 41만1천달러를 받았다. 뉴욕연방은행은 또 가이트너 장관에게 퇴직금 43만5천달러와 퇴직플랜에 따라 6만3천달러를 일시불로 지급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78만5천-180만달러 상당의 동산도 보유중이며, 지난 2004년에 뉴욕 교외에 160만달러를 주고 대저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경우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강연 등을 통해 거액의 수입을 올림에 따라 상당한 재산가로 드러났다. 우선 610만-3천30만달러가 백지신탁에 예치돼 있다고 신고했는데 이는 작년 상원의원 시절 같은 계좌에 500만-2천500만달러가 예치돼 있다고 신고했던 점에 비춰보면 상당히 늘어난 액수.


클린턴 장관은 특히 워싱턴과 뉴욕의 부촌에 5천평방 피트 규모의 저택을 두채 보유중인데 이 집은 각각 100만달러가 넘는다.


톰 대슐 보건장관 내정자 및 켄 살라자르 내무장관도 100만달러가 넘는 저택을 보유중이라고 신고했다.


반면 애리조나 주지사 출신의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장관은 총 재산이 18만6천-74만달러 규모라고 신고해 가장 적은 재산보유 각료로 드러났다. 그녀는 피닉스에 2004년 16만5천달러를 주고 구입한 콘도를 보유중이며, 1만5천-5만달러 상당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지만 나머지 재산의 대부분은 퇴직연금 계좌에 예치돼 있는 것이라고 신고했다. 기사입력 2009-01-30 11:45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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