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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의 만성화

한달에 한두번 남편을 만나게 되면

만나기 전 항 상 이런 생각을 한다.

 

이번에는 구질구질하게 굴지 말고 쌈박하고, 쿨하게 잼나게 보내야지

 

솔직히 이번주에도 삼빡! 쌈빡! 외치면 마음을 다잡고 있었는데

 

그놈의 소주 한잔이 무엇인지.....

 

이런 저런이야기를 하다가

결국에는 속내를 들어 내고 만다.

 

남편의 말은 이렇다

 

"넌 불행이 만성화 되어 있어"

"작은 일에도 닥칠 감정적 파장이 너무크고"

"언젠가 닥칠 불행을 먼져가 맞이하는 습성이 있은 듯" 

 

나도 남편에게 무어라 무어라 이야기 했지만...

 

남편의 말을 부정할 수 만은 없다.

 

남편이 이기적이라고 비난 하지만 결국은

이기적이지 못한 나에게 짜증이 난지도 모른다.

 

나도 내 습성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보는 4월을 맞이 하고자 한다.

 

이기적이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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