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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상담

두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고 있는 나는

선생님의 상담일자 결정에 사실 마음이 "철렁"했다.

왠지 맘이 무겁고, 그 시간이 부담스럽고 한 것이

지금 생각해 보면 두아들이  그져 어린이집에서 별탈 없이

지내주기만을 소박하고, 소극적이게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어제 두 아이의 생활 상담을 하였다.

 

큰 아이 선생님은 작년에 작은 아이를 맏았던 어리고 이쁘지만

약간은 차갑고 차분한 느낌이 드는 어린 선생님이 었다.

 

나이로 놓고 보면 얼마나 어린 선생인가

전문대를 갖졸업해 작년에 신규 부임했으니 나이도 25살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여간 아이든 부모로 잔뜩 긴장한 나는

아이들의 작은 의자에 앉아 큰 아이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나의 허물인양 주눅 들었던 거 같다.

 

결과는 이렇다.

래곤이는 산만하다. 다른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선생님께도 "선생님은 왜 우리보다 맞있는 반찬을 많이 먹냐고"따졌다고 한다.

좋아하는 활동놀이와 블럭놀이에만 집중한다.

대답도 잘하고 활발하고 성격은 밝다.

선생님이 대변 관리하는 것이 싫어서 어린이집에서는 큰일도 보지 않는다.

음식은 잘 먹는다. 가리는 것은 없다.

소리를 많이 지른다. 친구를 때리기도 한다.

결과는 래곤이에게는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고 한다.

 

친정부모님이 정말 자연의 순리대로 키운 아이는

강원도의 지방색과 우리 집의 특징을 그대로 배웠다.

난 친숙하지만 어린이집 선생님은 당황스럽단다.

 

이제 다시 설 생활에 적응하겠지만

못내 그것도 아쉬운 난 도대체 보육과 교육에 관심이 있는 건지? 참!!

 

래곤 잘 지내보자!!

 

하여간 선생님은 그 차가운 차분함으로 날 기죽였다.

그래도 천방지축으로 막 키울 테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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