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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여름 휴가를 갔다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출발부터 평탄치 않았던 집중 오후

원주까지 갔다가 7시간 만에 닭갈비 먹고 돌아왔다.

기력 상실 집에서 비와 함께 쳐져 있다가

속초에 갔으나 여전한 비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했다.

 

동계올림픽을 주최하겠다는 런투평창은 거의 폐허가 되었고

자연에 가까워 보였던 자연은 그만큼 처참하게 망가져있었다.

 

농작물이 잘려나간 밭과

가정집의 뒤벽을 넘어 온 흙들..

정말 자연은 무섭다. 겸손하게 살아야지

 

속초에 어렵게 도착하여 일관되게 시체놀이를 하던

우리 부부와 아이들은

 

막간 비그침을 이용하여 동해 망상해수욕장의 통나무 집으로 이동하였다.

영석이는 배가 아프다면서 일관된 환자자세였고

래곤이는 오래 간만에 만난 비오지 않는 날씨와 차 없는 거리로 흥분하여

발에서 축구공을 놓지 않았다.

 

평소 많이 달려보지 않은 서울아이 티를 내듯이

여러 곳에 찰과상을 입고...그래도 <축구하기 위해 태어난 아이>임을 자청하며

열심히도 놀았다.

 

초복이라 시댁 식구들을 초대하여 삼겹살을 구워먹고

저녁에는 연금매장에서 가격 저렴한 병맥주를 열심히 사먹었다.

 

은미와 고즈넉한 밤

가끔은 돈이 평화를 부를 때도 있다는 짧은 생각!!

 

영업하지 않는 카페 테리아에서 래원이는 열심히 뛰어 놀고

또 막간 은미와 난 병맥주를 먹었다...  아주 꾸준히

 

래곤이 이렇게 묻는다.

"엄마 엄마는 은미이모하고 좋은 친구야

  맨날 친하게 둘이서 술을 먹어?'

 

좋은 친구?

10년이나 차이나는 나의 어린 여동생이

이제 나의 10년지기 친구가 된 거 같다...ㅋㅋㅋ

 

래곤이는 흐리고 추운 날씨에도 수영을 하더니

반짝 해가 갠 떠나는 날 본격적인 수영을 하였고

고래 화석 박물관에서 공룡과 화석을 본다음

천곡석회 동굴 방문하였다.

 

래곤이 머리에서 떨어질 듯한 석회암과 습기가 무서웠는지

안전모를 묻잡고 고갤 들지 못한다... 정말 무섭단다.ㅋㅋㅋ

 

동해의 자랑인 해물찜을 땀을 뻘뻘 흘리며 먹고

포만감에 설로 돌와  왔다.

 

돌아 오면서야 도데체 돈을 얼마나 쓴거야 하며 짧고 잘은 머리가 돌아간다

아이고 두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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