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아이가 힘들다

 

처음에 강원도에서 설로 올라온 래곤이는 잘 적응하는 듯 하더니

이제 슬슬 문제를 보이기 싫어한다.

 

월요일날 남자애들이 너나 없이 좋아하는

태권도를 너무 싫어한다. 월요일날 태권도가 싫어서

일요일부터 어린이집 가기 싫은 걱정이다.

 

남자애들에게 가정 인기 많은 친구와

목조르기 한판으로 원수가 되었다.

갠 너무 친구들을 괴롭히는데 그래도 인기 많은게

참 이상하고 속상하다고 한다.

 

목조리기 당해서 거의 죽을 뻔 눈물이 났다는 아이는

선생님께 구원 요청을 했으나 반응이 없어서

구원요청에 대한 무기력증에 빠졌다.

 

별로 비난 받지 않고 자란 아이는

선생님의 지적을 단순히 사건에 대한 지적이 아니라

본인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 들여 좀 기죽었다.

 

티격태격하는 스트레스를

어린동생에게 푸는 듯 동생을 몰래 몰래 때리는 듯도 하다.

 

잘 지내야 될텐데...모든 것이 내 맘 같지는 않다.

그런게 아이의 인생 중에 하나고 난 어떻게 위로해야 될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