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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새만금 바닷길 걷기
2004년 5회 바닷길 걷기 모습
2002년 3회 바닷길 걷기의 모습
올해로 여섯번째 새만금 바닷길 걷기가 있습니다. 그동안 봄에도 걷고 여름에도 걷고
가을에도 걸었었지만,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겨울에 걷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만큼 절박한
마음이 앞서는가 봅니다.
법원에서 판결이 나왔습니다. 환경단체의 승리이다 뭐다 하고 한편에서는 국책사업이
방해받내 어쩌내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판결은 어민들에게 하나의
희망이자 또 하나의 절망입니다. 판결문에 새만금 연안에 살고 있고 새만금갯벌에 의지하여
삶을 살아가는 어민들의 입장은 반영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4공구 방조제를 트지 못하면 갯벌이 살아날 수 없습니다. 지금 같이 해수가 유통된다고
하더라도 많은 어민들은 새만금을 떠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번 바닷길 걷기는 그런 어민들의 마음과 4공구를 터야 한다는 염원을 모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새만금 바닷길 걷기는 '걷기'입니다. 걸으면서 갯벌을 보고 그곳에 사는
생명들을 만나고, 사람 사는 얘기들을 듣고 나누고 하는 것이 걷기입니다. 갯벌의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보고 봄이 점점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자기안의 생명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걷기입니다.
새만금 갯벌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모든 이들과 같이 걷고 싶습니다.
<바닷길 걷기 일정>
날짜 : 2005년2월24일 ~ 3월2일 (6박 7일)
일정 :
2월 24일 군산 내초도 온누리 교회 집결(오후 4시) (1박)
2월 25일 내초교회 - 남스라 - 하제 - 어은리 (2박)
2월 26일 어은리 - 월연리 - 망경다리 - 청하 (3박)
2월 27일 청하 - 심포 - 거전 (4박)
2월 28일 거전 - 남포리 - 동진다리 - 동진 (5박)
3월 1일 동진 - 계화도1호 방조제 - 계화도 (6박)
3월 2일 계화도 - 계화도2호 방조제 - 돈지 - 해창장승벌
참가비 :
전일 참가 50,000원
부분 참가 참가일 수 * 10,000원
*참가비가 부담되는 분들은 밑의 연락처로 면담(?) 바랍니다.
준비물:
침낭, 세면도구, 개인컵, 수저, 따뜻한 옷, 비옷이나 우산, 점심을 위한 도시락 통, 보온물병
기타사항:
1) 첫 집결지 내초도 교회에 오는 법.
군산 시외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길을 건너 왼편에 보이는 주유소를 끼고 돌아
고가도로 밑에 있는 정류장에서 04번 차를 타면 됩니다. 차는 매시간 정각에서
15분 사이에 정류장을 지나간다고 합니다. 길 설명이 어려우면 터미널에 내려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2) 이후 일정에 합류하는 방법.
걷기 도중에 합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숙소로 예정된 지역으로 오셔서 합류하시던가
밑의 연락처로 연락을 하셔서 찾아오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3) 숙소및 저녁일정
숙소는 대부분 머무는 지역 마을회관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저녁에는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하던가 새만금 갯벌 살리기 촛불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모든 일정이 강제
사항은 아닙니다.
4) 식사 계획
아침과 저녁은 직접 해 먹습니다. 점심은 아침에 만든 김밥이나 주먹밥으로 해결할 계획
입니다. 그래서 개인별로 도시락통과 겨울이라 따뜻한 물이나 국을 먹을 수 있는 보온병을
준비해오시면 좋습니다.
5) 사전 등록(?)
미리 참가 신청을 하시지 않더라도 참가하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걷기 준비를 위해서
어느정도의 참가 인원 파악이 필요합니다. 그레 게시판 http://nongbalge.or.kr/jboard/?code=gaetbuledu 에 참가의사를 밝히시거나 밑의 연락처로 신청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연락처 :
고은식 016-623-7658
위 연락처가 안될경우
고철 018-276-7885
댓글 목록
돕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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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고철, 나도 갈 생각이야. 그런데 몇 가지 걱정이 있어. 따뜻한 침낭이 없다는 것과 매끼 채식을 할 수 있을까 등등. 그리고 요새 감기에 걸려서 전일 참가를 할 수 있을까 등등...부가 정보
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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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같이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 식단을 채식으로 하거나, 몇가지 재료들을 이용해 직접 채식식단을 꾸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부가 정보
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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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침낭 많은데.. 필요하다면 제가 빌려줄수도 있어요.부가 정보
돕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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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씨가 침낭 빌려주시면 좋죠.부가 정보
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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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곳이 마을회관이고 기본적으로 난방은 거의가 다 될 터이니 침낭이 아주 좋을 필요는 없을듯 해. 그래도, 만일을 대비해두면 좋긴 하겠지. 걷기는 사실 힘들지 않아. 돕이야 평소에도 워낙 잘걸어다니니까 더더욱 괜찮을 거구. 바닷길 걷기는 '오늘 저기까지 가야돼' 하고 열심히 가는 걷기라기 보다는 걸으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 자체가 좋아서 마냥 걷고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지.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