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6/11/28 15:21
Filed Under 내 멋대로 살기

70페이지 가량 되는 영어로 된 유럽의 '시간과 작업 : 작업강도'라는 보고서를 읽었다.

 

간만에 읽어서 그런지 마음이 안정이 안 되서 그런지 영어가 도통 눈에 안 들어온다.

 

노동강도의 문제를 industrial 과 commercial constraints로 단순하게 정리하는 것과 그런 단순함을 가지고 그 영향들을 단편적이고 한계가 많지만 차근차근 밝혀내는 태도가 좋아보였다.

 

물론, 내용의 흥미로움을 떠나서... 공부가 체질에 맞지 않음을 점점 더 확인해가고 있는 중이다.

 

12월 중순, 논문이 끝나고 하고 싶은 일을 적어보는 걸로 기분 전환을 하고... 병원 직원들 근골교육하러 가야겠다. ㅎㅎ

 

1. 여행(앙코르와트? 베트남?) 계획 짜기 (대략 1주일 계획)

2. 내방 책장, 서랍, 서류, CD장, 옷장, 가방 등 정리하기 (대략 하루 소요 예정)

3. 야트막해서 편하게 올라갈 만한 산 찾기 (연휴에 뒹굴거리면서 따뜻한 아랫목에서 책 읽을 수 있는 곳 포함)

4. 외장하드 정리하기 (대략 하루 소요 예정)

5. 밀려있는 술 약속 잡기 (술보다 맛난 저녁들로 교체 예정)

6. 동지들 얼굴 보기 (전국 순회를 할까? ㅋㅋ)

7. 내년 활동 계획 고민하고, 기획하기

8. 목욕탕 가서 떼밀고 찜질방서 구운 계란 까먹기

9. 잔차 구입 추진하기

 

역시... 병원일만 제외하면 참으로 즐거운 일들이 많다. 문제는 '이것들 중 얼마나 실현이 될 것인가?'지만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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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8 15:21 2006/11/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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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eoScrum 2006/11/28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맨날 영어 보고, 듣고 살아도 계속 적응이 안 되는 건 마찬가지에요. 흐..

  2. 해미 2006/11/28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오/ 완전 절망이에요. ㅠㅠ

  3. NeoScrum 2006/11/29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문제는 '영어'가 아니라 저한테 있는 거 같아요. 흐흑.. 그래서 결론은, 시간 날 때마다 잘 놀고, 잘 쉬고, 즐겁게 사세요.

  4. 해미 2006/11/30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오/ 왠지 그 말이 더 절망적이에요. 역시 영어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문제인 것이군요. 흑흑... ㅠㅠ

  5. NeoScrum 2006/11/30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한국에서 맨날 영어 보고, 듣고, 말할 일은 없잖아요.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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