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6/05/04 12:31
Filed Under 내 멋대로 살기

아침부터 아무 일도 못하고 있다. 어제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이런저런 일들을 밀어놓았는지라 오늘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일을 해도 부족할 판이건만...

 

대추리 사진과 기사들 땜시 발만 동동 구르고 눈가에 눈물이 핑돌아 도대체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저 땅을 지키고 살겠다는 사람들의 소박한 마음이 피로 물들여져야 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이건 틀려도 한참 틀렸다.

 

군대가... 그리고 경찰이 사람들을 폭도 진압하듯이 그렇게 진압할 필요는 없었다. 아무리 미국의 일이라지만 해도해도 너무한다. 지금이 80년도 아닌데 21세기라는데 어떻게 세상은 하나도 안 변했을까?

 

정말 미치겠다. 사실상 거의 집행이 완료되고 분교의 150여명을 마저 연행하겠다고 부득불 달려들고 있다는 속보를 접하면서 정말 미칠것 같다.

 

거기 가 있을께 뻔한 친구, 선배, 후배, 동지들도 걱정이 되 죽겠건만 전화 한통 못 하겠다. 자꾸 전화만 만지작 거리고 기사만 보고 있다.

 

아... 왠지 오늘이 엄청 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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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4 12:31 2006/05/0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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