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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다탄두미사일 시험 성공적으로 진행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4/06/27 [08:23]

   

 

북한은 어제(26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다탄두 능력 확보를 위한 시험이었으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노동신문은 “미사일총국은 26일 미사일 기술력 고도화 목표 달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개별기동 전투부(탄두) 분리 및 유도조종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시험을 “중요기술시험”이라면서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정식 당중앙위 제1부부장이 참관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험은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1단계 엔진을 이용해 최대의 안전성을 보장하며 개별기동 전투부의 비행 특성 측정에 유리한 170~200킬로미터 반경 범위 안에서 진행되었다”라면서 “분리된 기동 전투부들은 설정된 3개의 목표 좌표점에 정확히 유도되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신문은 “미사일에서 분리된 기만체의 효과성도 반항공[대공] 목표 발견탐지기들을 동원하여 검증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시험의 목적은) 다탄두에 의한 각개 표적 격파 능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라면서 “이 기술시험은 무기 체계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미사일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사일총국은 이 기술시험이 본격적인 시험단계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미사일 역량 강화와 기술 발전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신문은 “중요기술시험을 참관한 지도 간부들은 개별기동 전투부에 의한 각개 표적 격파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국방기술 과제이며 당중앙이 제일로 관심하는 문제라는 데 대하여 강조하였으며 기만체의 효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과학 기술적 대책을 철저히 세울 데 대하여 언급하였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는 합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1발로 250여 킬로미터를 비행하다가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했다”라며 “파편이 반경 수 킬로미터에 걸쳐 흩어져 바다에 떨어졌다”라고 보도했다.

 

탄두가 분리되는 것을 합참이 폭발로 인식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실패로 추정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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