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각) 한국을 미 전략의 “핵심 기둥(Central Pillar)”이자 “경첩(Hinge)”이라 규정했다. 한국을 대중국 봉쇄의 최전방 공격 기지로 쓰겠다는 위험한 고백이다.
그는 대놓고 “제1도련선 내부에 배치된 미군이 갖는 이점”을 강조했다. 주한미군이 더 이상 대북 방어용이 아니라, 중국의 턱 밑을 겨누는 ‘칼’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한국이 건물의 하중을 온몸으로 견디는 ‘기둥’이 되라는 것은 미국 패권의 짐을 대신 지라는 강요며, 문을 여닫는 ‘경첩’이 되라는 것은 대륙 침략의 통로로 우리 땅을 마음대로 이용하겠다는 오만한 발상이다.
저들은 우리 생존이 걸린 지정학적 위치를 전쟁의 “기회”라고 불렀다. 미국은 지금 우리를 중국을 찌르는 창으로, 유사시 가장 먼저 희생될 소모품으로 만들고 있다. 이 섬뜩한 경고를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위성락 “미 관료들 한국 핵무장 의심… 남북관계 속도조절”… 국익보다 미국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진 외교를 위한 초당적 포럼’에 참석해 한-미 원자력 협정 후속 논의의 난관을 토로했다. 위 실장은 “미국 관료들이 한국의 핵무장 의지를 의심하고 있어 협의가 간단치 않다”며, 미국 내 불신 해소가 급선무라고 밝혔다.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속도 조절론’을 피력했다. 위 실장은 “성과 없는 급진적 관계 개선은 정치적 부담이 크다”며 비핵화 원칙 아래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는 점진적 접근을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1월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을 통한 셔틀외교 재개를 시사하고, 중국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확인했다. 위 실장은 16일 트럼프 행정부와의 실무 협의차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는 미국의 근거 없는 의심을 해소하는 데만 급급해 주권 국가로서의 당당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고, 남북 관계마저 외세의 눈치를 보며 스스로 족쇄를 채우는 굴욕적인 태도다. 더구나 외교수장이 국익을 고려하지 않은 ‘친일 반중’ 행보를 보인 것이다.
트럼프, "우크라이나는 이미 영토를 잃었다"… 3개월 전, 180도 선회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과 관련해 "솔직히 말해 우크라이나는 이미 영토를 잃었다"고 발언하며, 돈바스와 크림반도 등 현 전선을 사실상 러시아 영토로 인정했다. 그는 러시아의 군사적 우위(규모)를 거론하며 우크라이나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가 영토 수복을 고집하기보다, 현재 전선을 바탕으로 종전에 합의하도록 압박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9월 유엔 총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모든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격려했는데, 3개월만에 입장이 180도 선회했다.
평안남도 여러 시군에 고려약공장 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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