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북, “인공위성 줄기차게 솟구쳐 오를 것”

 
 
“안보리 결의로 인공위성 막는 시도 불법 무도 허황”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6/13 [06:36]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북이 지난 2012년 12월 12일 발사에 성공한 광명성 3호 2호기를 경축하는 자리에 선보인 은하 9호 모형     ©

 


조선은 미국 등 적대세력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로 자신들의 인공위성을 막아보려는 시도는 불법 무도하며 허황한 것으로 인공위성이 줄기차게 솟구쳐 오르는 것을 지켜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지난 12일 조선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과의 대담을 통해 북은 인공위성 개발의 정당성을 재차 주장하며 미국이 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대담에서 "인공지구위성 제작 및 발사국으로서 우리의 지위는 적대세력들이 부정한다고 해서 결코 달라지지 않으며 우주개발사업은 그 누가 반대한다고 해서 포기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대담에서 미국이 조선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인공위성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이며 도전"이라고 반박했다. 
  
대담은 "우리(조선)의 평화적 성격의 위성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보다 우위에 있는 국제법에 의해 공인된 주권 국가의 당당한 자주적 권리"라며 유엔 구성원 중 조선의 위성 발사에 대해 '시비질'을 하는 것은 대북 적대정책을 펴는 미국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 따위로 우리의 합법적인 위성발사를 막아보려는 시도가 얼마나 불법무도하고 허황한 것인가를 깨닫게 될 그때까지 우리의 위성들이 줄기차게 우주로 솟구쳐 오르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일부 대북 전문가들은 조선의 이번 외무성 대변인 대담으로 미루어 볼 때 인공위성 발사 시기가 가까운 시일 안에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