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허탈

친구가 서울로 올라간단다.

내 주변에 또 한 명이 떠나간다.

그냥 있으면 좋겠지만

그냥 상황이 이래저래 그렇다.

그래서 당신 마음 가는대로 하라고 했다.

난 무엇이든 그게 내가 사람들에게 해줄수 있는

최고의 말이다.

 

또 자기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란다.

요즘 내가 존경하는 분이 한 말을 전해줬다.

추하게 살지 말자고....

사람이 언제 추한지 아냐고....

자기 신념을 져버렸을때, 자기가 한 말을 뒤집었을때

사람은 가장 추해진다고....

 

사실 나도 그런 적이 있는 인간이라

이말 듣고 뜨끔했던터라

친구에게도 이 말을 전했다.

신의를 지키고 살라고....

 

근데 정작 그는 자기 마음 다 정하고 나서

나에게 올라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된다고 했던거다.

거 참, 난 술 마시는 내내 뭐한거야?

그냥 갑자기 멀어지는 느낌이다.

허탈하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