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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인연

전주에도 삼성반도체 산재피해자가 있다.

항암치료를 받다가 몸이 급속도로 안좋아서 만나지 못했는데 오늘에서야 만났다.

삼성때문에 얼굴도 살아온 삶도 모르는 또 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

피해자와는 동갑이고, 또 내동생도 삼성의 노동자였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삼성문제에 대해 관심이 더 가진다.

 

피해자 언니한테 우리가 모금한 소정의 병원비를 드리려니 어쩔줄 몰라 하신다.

어떻게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다니세요. 이 돈을 어떻게 받습니까?

라고 하시는 말씀에 런 저런 좋은 이야기로 정리를 하는데 ....

그러게 난 이런 일이 좋은 일이구나 하는 것도 못느끼고 살고 있었단 생각이 든다.

 

비열한 삼성....

피해자 언니는 피해자가 암 확진을 받고나서

당연히 삼성이 산재 처리를 해줄꺼라 생각해

삼성에 전화해서 무슨 서류가 필요한지 물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측 담당자가 비웃으며 말했단다.

삼성때문에 그렇게 됐다는 증거가 어딨냐고....우리 장모님도 암이라고....

반올림 그런데 연락하면 우리가 해줄것도 안해줄거라고 으름장을 놨단다....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그 관리자의 야비한 얼굴이 상상이 되며 치가 떨렸다.

 

삼성가족??

삼성가족이라고 홍보하는 삼성

세상천지에 가족을 이렇게 대하는데가 어딨냐?

가족이 병에 걸렸는데  발뺌하고 협박하는 것들이 무슨 가족이냔 말이다.

가족이 죽어 나가도 우린 책임 없다고 ....어디 해볼데로 해보라고 하는

버러지만도 못한 것들이 어딨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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