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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현재의 시간’을 살고 있지만,
가끔가끔 과거의 어느 한 때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나를 보게 됩니다.
불혹을 코앞에 두고 ‘시공 초월’의 능력이 생겼나봅니다.
시공을 초월해 날아간 그곳엔 <어린왕자>에 나오는 사막 여우도 있고,
그 여우가 말 했던 ‘길들인 다는 것의 의미’도 마구마구 머리 위를
떠돌아다닙니다.
또 그곳엔 신경림 시인의 <갈대>도 있고,
예쁜 하트 모양의 액세서리도 있고,
붉은 장미를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것들이 빼곡하게 쌓여있는
이곳을 드나들 때마다 작은 열꽃이 하나 둘 더해 갑니다.
...
이건 뭐, 영락없는 18세 갑돌이의 연서 아닌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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