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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소주

 

자세히보니 평양소주 뚜껑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순하고 착한 술"

 

얼마전 TV에서 연예인들이

얼굴이 착하다, 몸매가 착하다,

이런류의 표현을 쓰는걸 듣고는

'착하다'는 말이 요즘엔 이런식으로도 쓰이는군 하면서 웃고 지나쳤는데

 

그렇다면 저 말은 원래 북한식 표현이지 않은가

강정구교수의 별 시덥지 않은 칼럼에 오버떠는 사람들의 기발한 발상식으로 해석하자면

공중파에서 저런 신조어를 만들어낸 연예인들의 사상이 심히 의심스럽지 않을수 있겠는가

 

여튼,

강교수가 다중인격자라고 얘기한 100분 토론의 왠 황당한 패널을 보고는 든 생각이었음

허나,

내가 보기에 강교수는 북한도 미국도 모두 싫어하는 우리에게는 그저 조금 낯선 사회학자일 뿐

전혀,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며

실은,

그 이상으로 해석해주는건 강교수에 대한 과대평가라고 봄

정작,

평양소주는 아직 맛보지 못했고

결국,

빨리 한잔 마셔보고 진짜 착한 술인지 평가해보겠다는 얘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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