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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에게 축복을..

 

요며칠

시간이 앞으로 가는지 뒤로 가는지도 모를만큼

정신없는 날들.

 

게다가,

오늘은 밖에서 뭔가 하기엔 너무 추운 날.

이런 날

밖에서 시위를.

 

아, 정말 몸이 꽁꽁.



이제는 다시 따뜻한 사무실

잠시 틈을 내어 메일함을 열고

블로그를 열고.

 

편두통이 찾아오고 있고

손, 발가락이 간질간질하다

 

이런 날은 아무리

촛불에 손을 가까이 갖다대도

도무지 따뜻하단 느낌이라곤 없을 것같다

 

이 겨울,

거리에 나앉은 모든 이들,

무사하고

건강하기를.

 

간절히,

당신의 신에게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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