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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땐 저녁나절에 커피를 마시면
도무지 잠을 이룰 수 없어
눈만 말똥말똥한채
심장박동에 맞춰
속으로 양 한마리씩을 세게 되는데
어제밤이 꼭 그랬다
몸은 피곤한데
잠은 안오지
덜 말린 머리는 베개끝에서부터 눅눅함을 전해오지
바깥에선 술먹고 떠드는 동네아저씨들의 소음까지
그렇게 새벽 3시까지 뒤척이다가
얼핏 잠이 들었는데 알람이 울린다
평소엔 못듣거나 그냥 무시하고 잤을텐데
오늘따라 유난히 그 소리가 크다
불을 켜고 앉는다
그런데 왠일..
새벽 6시.
도무지 그 시간에 내가 왜 알람을 맞춰놨는지는 지금도 의문이지만
아무튼 나는
그 시각에 일어났고 아침 8시도 전에 사무실엘 도착했다
잠을 못자 제 정신 아닌 상태에서
회의에, 기획서에, 난데없는 방문자 접대까지.
나는 일을 하고
또 점심을 먹고
그리고 신문을 본다
그런데 심장이 뛰지 않는다
살아있지만 심장이 뛰지 않는다
어제 마신 커피때문인지
어제 밤 불면증때문인지
아니면 이제 내 심장이 죽어버린건지
매우 걱정스럽고
피곤한 하루였다.
댓글 목록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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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뛰지 않는건 사이보그이기 때문이 아닐지..ㅎㅎ어서 사람이 되어야할텐데..백일간 마늘과 쑥을 먹어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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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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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6시를 기상시간으로 바꿔보심이...부가 정보
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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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전 올바른 사람입니다 -_-산오리/ 청년실업밴드의 '기상시간은 정해져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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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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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지만 사람이 아닐지도...부가 정보
전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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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양새면 무섭지 않소? 난 양 한마리가 나중에 백마리가 되어서 나타나던데..그나저나 카페인좀 줄이삼~부가 정보
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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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 실은 사이보그..전김/ 하루에 커피 한잔도 채 안마시는 내게 그런 혐의를 씌우다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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