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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스와 미자

 

칼라스와 미자가 닮은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를 파멸로 이르게 할꺼란걸 직감하지만 거기에서 한치도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을 지닌,

우울과 행복, 그 극단의 줄타기를 아슬아슬하게 보여주는게 매우 흡사.

 

특히,

지난주 태준의 품에 안긴 미자의 한마디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물론,

오나시스는 태준과 다르게 매우 바람둥이였다지만

그녀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광기와, 열정, 우울은 매우 닮은 꼴이다.

 

늦은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

봄날 햇볕이 피곤하리만치 따가워 약간 신경질적인 기분이 되어서는

그저 그런 생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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