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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잃어버려준우산. 에릭호퍼와몽테뉴. 광우병

 

* 오늘 날씨와 매우 어울린다는 생각이.

거참, 하늘 색깔 한번..

 

* 출근길 전철에서 졸다가는 태연한척 내렸는데, 아차차

우산이 없다는걸 알고는, 휙 돌아서려는 찰나

문이 막 닫힐락 말락한 그 1초 동안

들어가, 말어, 를 100번도 넘게 왔다갔다 하다가

그냥 계단을 올라감.

그러다 폭우를 만남.

아,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우연을 가장한 선택은 실은 이미 그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방식에 의해 전적으로 좌우되고 있다는 사실.

 

* 에릭호퍼를 읽다가

그가 몽테뉴를 아주 매력적으로 묘사한 부분때문에(순전히 그것때문에)

몽테뉴를 읽기 시작했는데

글쎄, 문고판 축약본이라 그런지

번역에 문제가 있는건지

전혀 느낌이 없다

다만, 둘은 참으로 닮아있다는 것만은 확실.

자신의 경험과 독서위에서, 자연에 고스란히 들어앉은 두 철학자.

 

* 아, 그런데 몽테뉴의 수상록 중 <우정> 대하여 말하는 부분에서

그의 절친했던 동성친구에 대해

기가막힌 존경과 찬사와 애정을 보내고 있는데

그가 동성애자였다는 야사는 없나?

물론, 수상록에도

당시 사람들의 동성애에 대한 혐오가 고스란히 표현되고 있기는하지만.

 

*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팝업이 뜨는데

"광우병(제2의 AIDS)이 몰려옵니다!"

광우병은, 제2의 AIDS라는 자세한 해설 -_-;;

저런, 경박한 문구하고는.. 쯔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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