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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07  블로그질
  2. 2010/07/16  책소개-파리는 여자였다 (2)
  3. 2010/06/03  월초 마감
  4. 2010/05/19  마감이 오고있다
  5. 2010/05/03  어린이날 선물
  6. 2010/03/02  가가린
  7. 2010/02/25  JYP 재범 영구 탈퇴 '무슨 잘못 했길래…'
  8. 2010/02/03  정형돈 (4)
  9. 2009/11/12  2009/11/12
  10. 2009/11/01  두번째 마감 (1)

블로그질

2011/01/07 18:07 잡기장

에디터스 블로그는 블로그를 먼저 작성한 후 그것을 책에 싣는 것인데, 언제부턴가 블로그에 올리지 않고 마감때 그때 그때 작성하여 책에 싣고 블로그는 방치하고 있다. 보다 정리되고 깔끔한 생활을 해 보고자, 새해 맞이 블로그 정리를 결심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진보블로그를 떠날려고 했다. 사람들이 블로그 주소만 보고 운동권 출신이나 민중미술 좋아하는 사람으로 아는것이 부담스러워서이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내가 진보넷을 알게된 것과 진보넷에 몇 안되는 좋아하는 친구들이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에 '운동권적 배경'이 작용하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난 진보넷의 정치성을 옹호해서 여기 블로그를 쓰는것이 아니다. (과거 운동권이 아니라 과거 반 운동권 여성주의자가 맞다.) 그냥 다른 기업들의 블로그보다 조용하고, 외진 느낌이어서 좋은 것이다. 그보다 큰 이유는 이웃 블로그에 친구가 있어서고. 예전에는 지금은 들어가지 않는 여성주의 사이트 언니네 '자기만의 방'에 글을 썼다. 회원끼리만 글을 보고, 심지어 남자 회원에게 글을 공개하지 않는 기능마저 있었다. 정말 막힌 공간의 편안함이 있었다. 여튼 여러가지를 고민해 봤는데, 그냥 옮기는 것도 귀찮다고 결론 내렸다. 그나마 내가 느끼는 한에서의 '외진 느낌'이 없는, 밝게 열린 공간에서는 불편해서 글을 쓸 수가 없는것 같다. 여튼 정리는 좀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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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7 18:07 2011/01/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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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파리는 여자였다

2010/07/16 19:55 잡기장

 

몰랐겠지만 1930년대 파리 레프트 뱅크 지역에 시대를 앞선 여자 모더니스트 예술가들이 있었다. 상상할수 없었겠지만 그들은 서로 사귀었다. 거트루드 스타인과 앨리스 B.토클라스, 나탈리 바니와 로메인 부룩스, 주나 반스, 셀마 우드, 재닛 플래너 등. 빛나는 지성과 비주얼을 감상하며 '당대 최고 레즈비언'들이 얽히고 교류하던 흔적을 따라가는 재미. 이 책은 확실히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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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마감 중 정점을 찍고 택시에 실려 귀가하면서 마감의 장점을 하나 깨닳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몸과 정신의 기름기가 쫙 빠진다는 점"이다. 약간... 정화된다. 마감 막판의 압박 속에 '에디터스 블로그'는 15분만에 후닥 써낸 후 돌아보지 않는다. 그때쯤 나는 항상 울면서 뭔가를 급히 마감하고 있기 때문에. 블로그란게 그렇지만, '자신을 드러내는 데서 오는 쾌감과 그 만큼의 근심'이 함께하는데, 이번엔 내고나서 뭔가 더 신경이 쓰였다. 매우 좋아하는 것이고 밝히고 싶은 진심이 있지만 충분히 시간을 들여 전달하지도 못하고 오그라드는 듯한 느낌? 여튼 소개해서 누가 읽을진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책이다. 책과 영화로 만들어진 것인데, 저자와 감독은 안드레아 와이즈. 파리는 여자였다의 인물들 중 가장 먼저 알게 된 (화가) 로메인 브룩스는 작품보다 (작품도 좋지만) 1.'세기의 부치' 외모 2.드라마에서 볼법한 인생 배경과 연애-때문에 속된 관심을 느끼게 되었다. 남장, 동성애 등에 꼿히는 나의 저급 관심사와는 별개로 그런것들이 진지한 수위에서 전달되는 캐 흥미롭고도 깊이 있는 내용이다. 영국서 관련 수업을 듣던 당시 많은 이들이 전후 파리 여자 모더니스트 작가(이책엔 없는 클로드 카훈을 포함하여)를 파기 위해 불어 공부를 시작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정도로, 매혹적인 시대와 공간이다. 진지하게 읽다보니 로메인 브룩스 커플보다 더 재미있는 것이 거투르드 스타인과 앨리스 토클라스의 이야기였다. 거트루드 스타인이 훨신 현실성 있는 캐릭터인데다가 당시 우리가 알고 있는 '전후 유럽' 미술과 문학판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 그 삶 전체를 따라가는데 더 강하게 몰입할수 있기 때문에.

 

좌 나탈리 바니 우 로메인 브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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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6 19:55 2010/07/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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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초 마감

2010/06/03 21:45 잡기장

리드 대신 써주는 우렁각시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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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21:45 2010/06/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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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이 오고있다

2010/05/19 18:18 잡기장

   

내자리 컴퓨터에 붙여 놓은 "슴 가" + 옆자리 현기자님의 화면보호기 "즐"

뭔가 우연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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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9 18:18 2010/05/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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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

2010/05/03 04:08 잡기장

 

아시아 미술상 수상작가 아피차퐁 위라세타쿨의 말 중 특별히 가슴에 남는 부분이 있었다. 


"이제까지는 태국에서 주로 작업을 해왔죠. 제 뿌리이잖습니까. 시카고에서 4년간 살면서 공부를 했을때도 별다른 영감을 얻지 않았습니다. 십대 때, 그 어릴 적부터 뿌리를 갖는다고 믿습니다. 보물은 벌써 이미 내가 자라고 있을 때 쳐들어 와 있는 것이죠."
 

나는 어린이도 아니면서 1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 어린이날이다. 아이스크림 사먹고 행복하게 보내면서 생각해 보겠다. 어린시절 내안에 '쳐들어 온' 것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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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3 04:08 2010/05/03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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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린

2010/03/02 16:15 잡기장

헌책방 가가린에 갔다가 손바닥 크기로 접지된 한장짜리 잡지(인 것 같다) 를 발견했다. 이런 것이 있다니. 청년 백수 잉여의 삶의 진수를 담고 있음에도 편집자들이 결코 평범한 잉여가 아님을 대번에 알수 있었다. 쪼가리 글 하나에도 심장을 터치하는 절묘한 글솜씨, 군더더기 없는 수려한 편집이 담겨있다. 그날 이것을 들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데 마치 산울림 음악을 라이브로 들은것 같은 황홀한 기분이 들었다. 책 특집 덕분에 독립 잡지부터 간지나는 도록까지 수 많은 책들을 보았다. 다시 이것을 보고있자니 이분들이 굳이 종이 위에다 싸는 이유를 정말 알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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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2 16:15 2010/03/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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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재범 영구 탈퇴 '무슨 잘못 했길래…'

2010/02/25 21:11 잡기장

대체 팬들은 무슨 잘못을 햇길래..

지친다 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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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5 21:11 2010/02/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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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2010/02/03 18:45 잡기장

간담회를 나서며 받아든 패키지에서 현금봉투를 발견하고 너무나 화들짝 놀라버렸다. 기자세계에 암암리에 존재한다는 촌지의 현장이었다. (이런 얘기일수록 크게 떠벌리는 것이 정석) 나 거지나 손녀 아니다!!!! 돌려주었다. 쯧쯧. 현금으로 받고 멀쩡한 얼굴로 활보하는 기자님들, 많으십니까?
(그림은 Marcel Dzama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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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18:45 2010/02/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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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2

2009/11/12 00:57 잡기장

 

건강해지기, 밝아지기.. 참으로 어렵다.

그래도 끊임없이 노력은 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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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2 00:57 2009/11/1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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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마감

2009/11/01 14:29 잡기장

누가 칼들고 쫗아오는듯한 마감, 뭐..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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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1 14:29 2009/11/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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