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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단조반의 희망이다.

어제 경지금속지역노조 창립대회를 마친 후 뒷풀이 하는데

전 위원장이자 현 회계감사 형님이 자꾸 압력을 넣는다.

왜 현장을 이렇게 내버려두고 있냐고 말이다.

우리 모임 사람들이나 뒷풀이 같이한 형님들이나 오늘 있었던 경기지역금속

창립에 대하여 서로 다르지만 이견들이 있어서인지 꿀꿀한 기분과 좋지않은

현장 상황이 답답함을 증폭 시켰던 같다.

갑자기 단조반 야그가 나오더니 열나게 욕을 얻어먹었다.

어떻게 어용들이나 관리자들 하나 휘어잡지 못하냐는 말이다.

하기야 단조반을 주축으로 어용들이 득실대고 있고 특히 우리조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니... 그러한 상황이다 보니 관리자들 또한 우리조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노무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입사원 대부분이 어용들 추천으로

들어오는 상황에 속수무책으로 현장 장악력이 점령당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나마 내 선거구를 중심으로 파열구를 만들어가는 상황에 조금은 더 적극적 대응을

요구하는 말인것 같다.

 

내 상황도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이미 관리자나 어용들이 철저히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고 얼마전 우리모임 조합원이

간담회때 어용 우두머리를 크게 받아버린 후로는 분위기 "찻잔속의 태풍"이다.

 내 꼬투리 잡기 위해 다방면으로 안티 들어오고 있고 조그만 일에도 면담하자고

달려드는 상황이다. 물론 통하지도 면담자체도 이젠 무시해버리지만은...

 

나름대로는 임투전까지는 관리자들 한두명은 작살낼 계획이지만 그러기 위한 최소한의

현장 조직력을 제대로 갖추는 작업이 필요하다.

지금의 삼분지 일의 조직력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중간에서 헤매는 젊은 조합원들을 더

조직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어용조직인 광명모임과 기우회를 깨버리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합원(어용)으로서 반조직 행위를 서슴치 않는 자들도 처리해야 하고

참으로 줄기부터 뿌리까지 너무나 힘들고  나로서도 벅찬 내부투쟁을 해야한다.

 

인사불성인 형님 계속 같은 말을 하신다.

"단조에 기생하고 있는 관리자와 반어용 투쟁하면 기계반 또한 멈출것이다.

너희들은 단조의 희망이다. 그런데 그 희망들이 너무 처쳐있다.

우리야 나이먹어서 나가면 되지만 아직 창창한 니들은 이대로 앉아서 죽을 것이냐

다음 조합회의때는 단조 문제만을 가지고 안건 잡아서 논의하자.

니가 어떻게 싸울것인가 내용 만들어 와라."

 

전부는 다 아니지만 대부분 맞는 것이어서 그렇게 하마 했지만

눈 앞이 깜깜하다.

사면이 벽에 막혀있는 상황이다.

형님의 또 다른 발언이 계속적으로 귀에 거슬리지만

이 문제는 차차 냉정하게 해결 할 사항이다.

 

다음 주간조에 단조 대의원 모임을 하기로 하였다.

싸움의 시작을 어떻게 할것인지 우리부터 준비를 해보자는...

올 투쟁 일주일 이상 공장세워 전국의 자동차 회사 라인 세워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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