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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측에서 월례조회를 이용하여 새로짓는 공장과 기계공정 라인에 1인2라인제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또한 단조반의 절단, ppw(프라즈마 용접)를 외주화하고 기존의 프렉션 프레스(수동)를  SP(자동프레스)로 교체한다고 통보하였다.

친절(?)하게도 이 모든 사항은 조합과 협의 하겠다는 말 또한 잊지 않았다.  

 

인원 충원없는 설비도입과 신기계가 아닌 구형 라인의 이전설치, 자기공정을 잃어버린 작업자들이 넘쳐날것이 뻔한 상황에 현장 또한 설왕설래하고, 이 와중에도 어용들은 회사의 미래를 생각해서는 이 안을 받아야 한다고 설치고 다니고 구조조정으로 이어질것이 뻔한 상황에 조합의 대응은 참으로 더디기만 하다.

얼마전 임단협에서 커다란 틀에서 합의된 사항이 있건만 세부내용 논의하기도 전에 터져버린 사측의 도발에 대자보 한장으로 상황을 넘기고 있다.

긴급 회의에서 강력한 투쟁을 해야한다는 의견들이 소수 있었지만...

별다른 대책없이 끝나버리고 말았다.

 

이 모든것이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투입의 신호탄임이 뻔한 수작인데...

손놔버린 조합의 상황에 열불 날뿐이다.

 

내 기계는 5년 이후에나 폐기된다고 하던데...

그때까지 안짤리고 버틸 수 있을런지.

 

누군가 내가 해고 영순위라고 농담처럼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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