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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연휴 들어가기 전 조합원 교육과 대의원 선출을 하였다.

마음도 심란하고 전만큼 열정이 나오지 않는 내 상태...

친한 녀석들에게는 이번에는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었다.

그러나 막상 다음 대의원 추천 조합원들 의사 타진을 해보면 하나같이

죽는 소리 일색이다. 현장마다 틀리겠지만 우리 사업장도 대의원 역활이 만만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잔업특근을 전보다 하지못하는 것으로 인한 월급인하(?)가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다음으로는 회사나 어용들에게 완전히 낙인 찍히기가 귀찬고 두려운

것이다. 결론은 일부러 추천 많이 받고 사퇴 불가를 외쳤건만 어떤 인간이 나를 추천하는 바람에 투표끝에 압도적(?) 당선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위로가 된것은 건강한 젊은 조합원들이 많이 당선되었다는 것이고...

최악의 상황은 모임 성원 중에 내 출마 권유를 무시하고 불출마를 해버린 미선출된 어용들이 득실한 부서가 있다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교두보를 갖춰 이놈들을 상대하려 하였는데 해당 조합원의 부담감을 덜어주지 못하고 밀어부친 제 탓이 더 큰것 같아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한마디 하라고 해서 "최악의 추석 선물을 받았다고 첫마디를 하였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다음에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고" ㅎㅎㅎ

 

내년부터 불어 닥칠 사측의 구조조정 신호가 정말 암담하기만 합니다.

현장은 아직 많은 준비가 되질 못하고 있는데...

자본의 발걸음의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고 있고...

내년부터는 신기계도입으로 인한 잉여 인력이 우리 부서에서도 대량으로 발생하기 시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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