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근태...

9호기 형님이 추석전 5일을 결근 후에 출근을 하셨다.(2주일을 쉼)

야간조인데 월요일 오전에 호출을 받아 윗대가리들에게 열라 깨졌다.

화요일 야간 출근을 하였는데...

9호기가 멈춰있는것이다.

사정을 들어보니 그 윗대가리들이 작업을 시키지 말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졸라~~~ 순각적으로 열이 받았다.

사무실로 휴게실로 전전하며 있는 모습에...

 

일단은 잘잘못을 떠나 어린아이 길들이기 식의 이따위 행태에 현장의 분위기도 너무하다는 의견과 잦은 결근에 따른 당연한 것이라는 의견들이 분분하다.

야간이라서 직접적인 타격 대상이 없는지라...

오늘은 푹 쉬시고 내일부턴 기계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을 드렸지만

내 마음 한쪽에서 휘 하고 불어오는 안타까움은...

 

그 형님은 몇해전 이혼을 하셨다.

워낙 성격이 괴팍하고 남에게 대한 배려가 없는 분이라서 형수되시는 분이 몸이나 마음으로무척 고생을 했을 것이다. 더욱이 그분의 주태는 가관이 아니어서

오랬동안 버티고 살아온것이 신기 할 뿐...

 

이혼 후 형님의 회사 생활은 180도 바뀌었다.

일주일에 1~2번의 결근은 기본이고  이번처럼 5일정도 제끼는 것도 다반사로 일어나서

회사에서도 주위 동료들에게도 평판이 바닥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도 조합도 난감한 상황이다. 다른것이라면 약발이 먹힐 만 한데 이놈의 근태와 관련된 것이면 뭐라 할말이 막막하다.

그래도 정식적인 징계절차를 거치지 않고 어정쩡한 정직(?)을 때린 사측의 귀책사유도 있으니 그걸로 강하게 나가보라는 주문을 주간조 간부에게 전하고 퇴근해버렸다. (9시까지 있기엔 너무 피곤)

 

천만 다행으로 휴가뒤에 흡기제품(대략 배기:15초에 3개씩, 흡기:25초에3개씩 작업)이 걸려서 그럭저럭 버티고 있다. 오늘 새벽에 누구하고 한탄했지만 야간조 정말 없어져야 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