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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8/31
    14번째 하늘에서 - 쿠쿠츠카...
    안나푸르나
  2. 2006/08/30
    편안한 안식을 빌며...
    안나푸르나
  3. 2006/08/28
    훨훨~~~
    안나푸르나
  4. 2006/08/19
    덮다.
    안나푸르나
  5. 2006/08/16
    특근...
    안나푸르나
  6. 2006/08/09
    찜통속...(2)
    안나푸르나

14번째 하늘에서 - 쿠쿠츠카...

요즘 읽고 있는 책인데 그의 열정과 고집스러움이 맘에 다가온다.

상업화에 물든 산악계를 질타하고 최소한의 장비만을 가지고 고봉들을 누비던

그의 삶이 파노라마 처럼 그려진다.

 

쿠쿠츠카, 그는 세계에서 2번째로 8천미터급 14봉을 오른 위대한 산악인이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언제나 외롭고 험난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메스너(첫번째 14봉 정복)와 달리 폴란드가 조국인 그로서는 항상 궁핍한 산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러한 궁핍이 그에게 더욱더 도전의식을 갖게했고

극한의 루트 가운데서도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곳만을 오른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그는 1989년 14좌를 다 오른 후 험난하고 어렵기로 유명한 로체(8511m) 북벽을 오르다

추락하여 사망하고 만다.

 

 

쿠쿠츠카가 오른 14봉

 

- 로체(8511m) 79년 오리지날 서북면으로 초크,하인리히,스코레크와 같이

- 에베레스트 (8848m) 80년 초크와 남벽에 루트개척

- 마칼루 (4881m) 81년 혼자 마칼루 라에 베리에이션 루트 열고 서북릉으로 등정

- 브로드 피크 (8047m) 82년 쿠르티카와 오리지날 서릉 루트로, 87년 쿠르티카와 북봉과

                            중앙릉을 지나가는 새 루트 개척 

- 가셔브룸2 (8035m) 83년 쿠르티카와 동서릉에 루트개척

- 가셔부룸1 (8068m) 83년 쿠르티카와 서남벽에 루트개척

- 다울라기리 (8167m) 85년 초크와 오리지날 동북릉으로 동계초등

- 초오유 (8153m) 85년 하인리히와 동남벽에 루트개척 후 베르베카와 파울리코브스키 

                      합류하여 히말라야 동계 초등 루트 개척     

- 낭가 파르바트 (8125m) 85년 하인리히,로보드진스키,카르솔리오 등과 동남벽에 루트

                                개척

- 캉첸준가 (8598m) 86년 비엘리키와 서남벽 오리지날 루트 동계 초등

- K2 (8611m) 86년 피오트로브스키와 남벽에 루트 개척

- 마나슬루 (8156m) 86년 하이제르와 동북벽에 루트 개척

- 안나푸르나 (8091m) 87년 하이제르와 오리지날 북벽으로 동계 초등

- 시샤 팡마 (8013m) 87년 하이제르와 서릉에 루트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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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안식을 빌며...

얼마전 퇴근 버스를 타고 가다가 안타까운 비보가 날아들었다.

프레스 최고참 형님의 아들이 청평에서 익사했다는 연락이 온것이다.

꽃다운 나이 24살...

얼마전 그 힘들다는 군대 제대하고 알바뛰며 복학 준비를 하던 청춘은

물웅덩이에서 허우적 거리던 여자친구를 구한뒤 자신은 나오지를 못했다는 것이다.

 

대학 다니는 아이들 때문에 잔업에 특근까지 마다하시지 않았던

늙은 노동자 까만 얼굴엔 연신 피눈물만이 흐르고 있다.

 

주위에 5,6명의 사람들이 있어도 감히 누구도 들어가질 못했다고 한다.

모래 채취를 한 탓에 곳곳에 소용돌이 치는 웅덩이들이 있어서...

거기에 있었으면 나 또한 그랬을까?

 

다음주 금요일 회식은 꽤 많이 먹을 듯하다.

 

짧은 인생을 살다간 청춘을 위하여 그리고 남은 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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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또 다른 나를 찾아서





김민기 -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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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다.

지리산 가자고 꼬시는 인간이 있어 혹~~ 했는데...

야간조라서 다음을 기약...

 

겨울이 빨랑 왔으면 올해는 가고 싶은 설산 몽땅 평정 해볼참

 

지리 설악 한라 덕유 소백 방태 등등

겨울아 기둘러라.

 

 


                                                                                                                                                                                                                                                                                                                                                                                            

해질녁...(2004 겨울 지리)

 

  

 

반야봉(2004 겨울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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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근...

한 2년만에 특근을 했다.

 

휴일은 쉬어야 한다는 기본지침대로 쉬었을 뿐...

덕분에 남들은 특근6~7일, 잔업 월70시간 이상을 평균적으로 하지만

일주일에 잔업 2시간조차 하기 힘든 지금의 나의 조건에 대략 만족한 척 하고 살아왔다.

어느덧 회사 최저임금에 남들은 잔업,특근 한번 뺄라치면 눈치보는 상황인데도...

나에게는 관리자들도 회사도 신경망이 끊어진듯 무관심이다.

어쩌다 4시간 잔업만 해도 온통 부서 화젯거리가 되니 말다했다.

 

그럼에도 다른면을 살펴보면 많은 이들이 나를 부러워 하기도 한다.

누구 눈치 보지도 않으며 마음껏 내맘대로 설치고 다니니 말이다.

반농담으로 현장에 악의축(?)이 몇놈있는데 거론되는 인간 모두가 우리 모임 성원이다.

물론 나도 거기에 한자리 꿰차고 있지만... ㅠ.ㅠ

 

올 임단협도  예상된 테두리에서 휴가직전에 잠정합의를 하였다.

단협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긴하지만 현장과 한 호흡으로 진행되지 못한채

임금따내기만으로 생색내기를 한 감이 있어 개운치 못하다.

 

다음달이면 대의원 선거가 있는데...

출마 권유가 만만치 않다.

대의원 하면 좋긴 하지만, 내 자신 전보다 더 게을러지고 되지도 않는 권위가

자꾸 표출되는 것 같아서...

 

비라도 펑펑 내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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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속...

장마 끝난뒤부터 우리 부서는 그야말로 지옥이 되었다.

열처리기 -  전극다이 발열기 - 외치열처리 ...

또한 프레스는 열과 압을 이용해서 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후근하다.

 

현장에서 냉방장치라고는 작업자 머리위로 내려온 자바라를 통한 냉방장치인데

오전에만 잠깐 시원하고 그나마 오후부터는 더운 바람만 연신 불어댄다.

땀으로 범벅된 벌질거리는 얼굴들을 보고 있자니 무슨 극기훈련도 아니고...

 

그나마 아무 탈없이 자기 자리에서 일만하는 작업자는 행복한 편이다.

이 더운날 기계 수리때문에 기름묻혀가며 기계사이에 끼어있는 작업자의 모습은

온통 기름과 땀으로 범벅이어서 눈에 들어가는 땀도 처리못해서 안절부절하는 형편이다.

 

작년인가 농담으로 현장 온도가 40도 이상이면 조퇴하고 시원한 맥주나 먹으로 가고 말들을 했었는데...

이젠 정말로 가버려야 할것 같다.

 

4시간 잔업하다가 탈진하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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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살인적인 더위입니다.

간사한 마음이지만 겨울의 눈이 그리워지는군요.

무릎까지 푹푹빠지는 설악산도 남덕유도 정말 정말 그리워집니다.

눈밭에서 눈사람 만들고 눈싸움 하던 기억하시라고...

무더운 여름 모두들 건강하세요

 


                         Nana Mouskouri - Love Story
                  

                    Francis Lai - Snow Frolic

(Love Story OST)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거야"

(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

   

  ○ 러브 스토리 (Love Story, 1970) 
  ○ 감독 : 아서 밀러 
  ○ 원작 : 에릭 시갈 
  ○ 음악 : Francis 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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