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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11/22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11/22
    화난 엄마..
    파란달-1
  2. 2007/11/22
    과유불급..
    파란달-1

화난 엄마..

어제 밤 상황실에서 수다를 떨다가 갑자기 엄마생각이 났다.

엄마랑 통화한지가 너무 오래 됐구나 싶다가.

아차,,

내가 바뀐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뒷골이 땡긴다

 

전화를 했더니, 역시

울 엄마 왈

'맞아야 정신을 차리지!!!'

'이제 엄마랑 연을 끊은 줄 알았다!!!'

 

한번도 나에게 화를 낸 적이 없었던 울 엄마다..

우리가 만난지 이제 겨우 10년.

같이 밤을 보낸지는 아마 10일도 안될거다..

 

늘 나에게 미안해하고, 안쓰러워하고, 걱정하는 엄마가

오늘은 버럭 화를 냈다.

그리고 그 잠시 연락이 안되는 동안 '연을 끊은 줄 알았다'는 말에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그렇게 애닲아 하는구나..싶어서..

아무일 없이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끊겼다는 말에 얼마나 놀랐을까???

생전 화를 내지 않던 엄마의 화가 그리도 정겨울 수가 없었다.

 

난 왜이리 무심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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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

환자들이 많아요..

곳곳에 맘에 상처받은 인간들이 많아서..

 

왜 서로에게 그리 상처주면서 사는지..

개인으로 보면 그렇지 않은데,,

이것이 특정한 시공간에서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걸까싶기도 하고..

 

과유불급이라 했거늘..

 

항상 뭔가 과하면 사고가 생기는거지요..

 

어제는 밤늦게 전화한통화를 받았어요

한숨만 쉬면서, 씩씩대는 그 동지는..

거의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어요..

'작전짜지말라고 했음다!!'

 

그리고 나서 와이프를 바꿔주더라구요..

요즘 많이 힘들어한다며 잘 좀 도와주라는 그녀..

 

알지요...얼마나 힘들지...

아니 제가 어찌 다 안다고 말할수 있겠습니까..

 

속세를 떠나겠다는 사람이나

술먹고 하소연하는 사람이나

그게 바로 나의 모습인걸요...

 

가장 불쌍한건 바로 활동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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