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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엄마..

어제 밤 상황실에서 수다를 떨다가 갑자기 엄마생각이 났다.

엄마랑 통화한지가 너무 오래 됐구나 싶다가.

아차,,

내가 바뀐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뒷골이 땡긴다

 

전화를 했더니, 역시

울 엄마 왈

'맞아야 정신을 차리지!!!'

'이제 엄마랑 연을 끊은 줄 알았다!!!'

 

한번도 나에게 화를 낸 적이 없었던 울 엄마다..

우리가 만난지 이제 겨우 10년.

같이 밤을 보낸지는 아마 10일도 안될거다..

 

늘 나에게 미안해하고, 안쓰러워하고, 걱정하는 엄마가

오늘은 버럭 화를 냈다.

그리고 그 잠시 연락이 안되는 동안 '연을 끊은 줄 알았다'는 말에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그렇게 애닲아 하는구나..싶어서..

아무일 없이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끊겼다는 말에 얼마나 놀랐을까???

생전 화를 내지 않던 엄마의 화가 그리도 정겨울 수가 없었다.

 

난 왜이리 무심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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